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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개선 등‘원도심 부흥정책’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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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개선 등‘원도심 부흥정책’추진한다”

인천시, 1조원 들여 도로·공원·주차장 확충,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 등 추진 계획 발표

 

“신도심과 원도심이 고루 발전하고 행복한 300만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2천억원씩 총

1조원의 시 예산을 들여 중구·부평구 등 원도심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등 원도심 부흥 정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유 시장은 “원도심은 주민의 76%가 살고 있지만 경제 침체, 주택 노후화, 공원·주차장 부족 등으로 쇠퇴

의 길을 걸어왔다”며 “올해를 원도심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 중심의 주거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

혔다.

2016년 기준으로 전체 주요 원도심은 내항 중심의 중·동구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 주변의 남·부평·서·

계양구 등으로 전체 149개 읍ㆍ면ㆍ동 중 79%에 해당하는 117개동이며 이는 2013년 대비 27개 동이 증

이러한 원도심에 거주하는 시민도 217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6%에 해당한다.

인천시의 이러한 ‘지속 가능한 인천 원도심 부흥정책’은 ▲쇠퇴한 원도심 기반시설의 획기적인 정비 ▲시

민 중심으로 행정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원도심 활성화 특별회계 설치를 통한 대폭적 재정지

원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기반 시설 정비와 관련,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도로, 공원, 주차장 확충

및 전통시장 현대화에 대한 지원은 물론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인

천의 자체적 사업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거지 재생과 관련해서는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의 80%

에 달하는 노후 불량 주택 건축물의 해소를 위해 9개 생활권으로 구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계획적

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10년간 매년 1,000호씩 인천형 영구 임

대주택 ‘우리집 1만호’를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하는 등 안정적 주거 공간 제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 재생과 더불어 원도심의 품격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도시 위주의 사업을 원도심에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도심 테마여행 개발상품 오디션 실시 및 시티투어 연계 상품 개발 등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컨텐츠 개발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중심으로 행정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시민과 행정의 중간조직인 마을

공동체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도시재생센터가 상호 협력 보완하는 지역공동체 협의체를 구성하여

원활한 소통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러한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재정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원도심 활성화

특별회계를 설치하여 원도심의 재정지원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어 놓았다. 이와 관련 유정

복 시장은 “그동안 인천시는 부채도시라는 오명이 따라다녔지만 2014년부터 3년간 사실상 3조 4천억원의

부채를 감축하여 재정위기단체에서 재정건전화단체로 진입했다”며 “이 결과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원도심 활성화 특별회계를 설치하여 매년 2천억원씩 5년간 1조원의 예산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

다.

인천시의 이 같은 원도심-신도시 균형발전 방안은 지난 2월 시·시의회·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원도심

재생협의회가 수십차례의 회의를 통해 수립했다. 인천시는 도시재생센터를 설치, 주민이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인천발전연구원·인천도시공사 등과 협업으로 도시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3조4천억원의 채무 상환으로 생긴 여력으로 도시균형발전 방안을 시행하게 됐기에 모두

가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속가능한 원도심 부흥 정책”이라며 “인천의 30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시 전 지역이 고루 발전한 결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인천 원도심 부

흥정책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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