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 번 이상 복음 전하는 사명자 되자”

중부연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일천 번 복음전파 전도대회

“이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중부연회 교회와 성도는 종교개혁 정신에 따라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오직 복음 전파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감독 윤보환)는 지난 달 29일 계산중앙교회(담임 최신성 목사)에서 연회 산하 31개 지방 감리사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연회 일천 번 복음전파 전도대회’를 갖고 말씀 회복을 통한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전도에 매진할 것을 결의했다.

중부연회 국내외선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가 주관한 가운데 곽태권 목사(국내외선교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전도대회는 대회장 윤보환 감독의 대회선언에 이어 중부연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 영상, 고재석 감리사(감리사협의회 총무)의 기도, 중부연회사모합창단의 축하 찬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보환 감독은 대회장 인사를 통해 “이번 전도대회는 전도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때에 가장 쉽게 전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전도를 다짐하고자 함”이라며 “이번 전도대회를 통해 감리교 100만 전도운동이 더욱 빛을 발하고 개 교회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구 권사(청장년선교회연합회 회장)의 성경봉독 후 홍은파 목사(부평교회)는 ‘루터 종교개혁의 참된 의미’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500년전 루터의 종교개혁은 면죄부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교황은 절대 죄를 용서해 줄 수 없으며, 오직 성경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며 “오늘의 한국교회는 이러한 루터의 종교개혁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지금 이 시대의 한국교회에 종교개혁이 주는 의미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며 “감리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가 루터처럼 목숨을 걸고 오직 믿음으로 살겠다는 가치를 가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보환 감독의 인도로 열린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전쟁반대ㆍ남북평화와 평창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해(이충호 목사, 기독교교육사업위원장) ▲종교개혁 500주년 감리교 성장을 위해(김용학 목사, 사회평신도사업위원장) ▲100만 전도 운동을 위해(이찬호 장로,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일천교회 동시 전도를 위해(배영자 장로,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각각 기도했다.

이어 준비위원장 이상호 장로(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선창으로 열린 전도결의문 및 선포를 통해 참석자들은 ▲500년전 교회가 권력과 개교회의 이기주의로 부패해 갈 때, 불꽃같이 번졌던 종교개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세속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진리의 편에 서서 신앙인으로서 참된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 ▲믿음이 있다하나 여전히 소유와 명예에 인생을 소비하고 성경적 원리를 따라 살아가지 못했음을 회개하며 이 순간부터 우리 모두는 자기 갱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무릎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예수 그리스도의 유언의 말씀에 따라 나의 가족과 친인척을 비롯한 이웃과 이 나라 이 민족, 그리고 전 세계 75억의 모든 영혼을 구원에 이르게 하도록 하루에 세 번 일 년에 일천 번 이상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가 될 것 등을 결의했다.

조인현 목사(연회 총무)의 내빈소개, 신현관 장로(장로회 총무)의 광고와 윤보환 감독의 축도로 1부 순서를 마친 후에는 트로트 CCM 가수 구자억 목사의 간증 및 찬양의 순서를 갖고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중부연회는 이번 전도대회를 통해 모아진 사랑의 쌀을 각 지방별로 분배하여 지역별 전도에 활용할 방침이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