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물

기획특집 분류

“성공적 총회 위해 한국교회 하나 될 것 다짐”

작성자 정보

  • 강성욱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25년 한국 기독교 역사상 손꼽히는 쾌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유치를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지난 1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김형오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이희호 여사 등 각계 지도자 및 교계 대표들 1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명박 대통령,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등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 한국유치준비위원장인 김삼환 목사(NCCK 회장, WCC 제10차 총회 한국유치준비위원장)의 인도로 시작된 1부 감사예배에서 김 목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에 성공적인 총회를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합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대표 기도에 서재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성경봉독에 윤종모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 설교에 박종순 목사(전 NCCK 회장, 전 한기총 대표회장)는 ‘하나 되라!’는 제목으로 “한민족은 어렵고 힘겨운 일도 발 빠르게 헤쳐 나가는 능력과 지력을 갖추고 있지만 하나 되어 연합하는 것은 서툴다”며 “반목, 갈등, 와해시키는 것은 사단이 주는 마음이기에 이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 되어 WCC 제10차 총회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형오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축하의 인사를 전한 후 전광표 사령관(구세군대한본영)의 축도로 1부 감사예배를 마쳤다.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 총무)의 인도로 시작된 2부 감사와 축하시간 경과보고에 조성기 목사(NCCK 교회일치위원장, 예장 총회 사무총장), ‘WCC 총회 유치의 의의와 과제’에 박종화 목사(NCCK 국제위원장, WCC 제10차 총회 한국유치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축하영상 시간 이명박 대통령, Mr. Samuel Kobia(General Secretary, WCC),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WCC 총회가 기독교인만의 잔치가 아니라 종교와 종파를 떠나 우리 사회가 세계의 영적 성숙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준비과정부터 한국교회가 초교파적으로 하나 되는 성숙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줌으로 인류 공통의 과제인 빈곤과 인권, 환경, 분쟁을 함께 해결하고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위원회 위원장)와 이규학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축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유치에 복음주의, 오순절교회 등 모든 교회가 지지해주었기에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제 한국교회가 일치와 연합으로 민족과 사회를 향해 신뢰를 회복하고 민족과 세계선교를 책임지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유치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진두지휘를 한 김삼환 목사와 제네바 현지에서 전방부대 역할을 감당한 집행위원장 박종화 목사를 비롯해 부위원장 이규학, 서재일, 전광표, 윤종모, 전병호, 박성배 목사 등 6개 교단 총회장, 집행위원들 및 권오성 NCCK 총무의 깊은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WCC 제10차 총회 개최지를 위해 지난달 3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한국 부산과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놓고 최종 투표를 벌여 70대 59로 앞서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