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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다문화 시대 대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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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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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에 따라 지구촌 가족들이 함께 사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결혼이민자, 유학생, 재외동포 등 다양한 외국인 유형이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돌봄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둘로스 다문화 돌봄의 집(대표 박무평 목사)은 지난달 28일 총회신학연구원 대강당에서 다문화 이해 특별세미나를 갖고 글로벌 시대에 따른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에 교회가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세미나에 앞서 이준원 목사(총회신학교 총장)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에서 박삼열 목사(인기총 총회장)는 “인천은 복음이 처음 들어온 축복의 도시이면서 앞으로 서해안 시대를 맞아 동북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을 해 나가고 있다”며 “특별해 국내 거주 외국인이 100만명에 이르는 등 다문화시대를 맞아 이들에 대한 돌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 교회를 비롯한 민간단체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2부 세미나에서 홍희경 과장(인천광역시청 여성정책과)은 ‘다문화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인천시 외국인 주민 61,522명 가운데 결혼 이민자가 10,486명으로 17%에 달하는 등 다국적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이러한 다문화 사회에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가족생활 지원과 인프라 구축으로 다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 과장은 “앞으로 인천이 도시축전을 비롯해 아시아경기대회, 국제도시 성공 구축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 맞는 다문화사회 조성으로 인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민간단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인천지역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응 실태 분석과 관련 홍 과장은 “4,06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40대가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57%(2,318명)가 주부이고, 이들 중 39%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며 “대부분이 200만원 미만의 가정으로 여성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생활대책, 취업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인천광역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문화 사회에 대한 공감을 확산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회를 비롯한 민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춘태 사무관(국제교류센터 글로벌협력실장)은 ‘이슬람 문화이해’를 주제 강의를 통해 “당초 중동문화원은 인천광역시가 사단법인 중동문화협의회에서 운영하기로 해 국제교류센터에서 예산을 지원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관리주체가 인천시로 되어 있어 예산 지원을 끊고 글로벌 센터로 전환했다”며 “인천에 3천명의 무슬림이 있으며, 이슬람은 기독교 전진기지인 인천을 이슬람 거점으로 삼으려고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어, 기독교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둘로스 다문화 돌봄의 집은 앞으로 다문화 시대를 대비, 이들 가정이 겪고 있는 가정문제를 비롯해 자녀문제, 직업문제 등을 위해 한국교회가 보듬고 지도하며 사랑을 나누기 위해 다문화 지고자 양성과 한글교육을 비롯해 정신문화, 예절교육, 직업교육, 상담 등 다문화권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다문화관련 역할과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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