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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을 걸으며 인천의 역사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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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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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을 걸으며 인천의 역사를 배운다”

본지, 인천시ㆍ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순례길 가이드 북’ 발간

 

123년 전인 1885년 4월 5일 대한민국에 복음이 처음 들어온 도시 인천은 근대화의 출발지로서 기독교는 물론 다양한 근대문화 유산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 인천의 내리교회를 비롯해 기독교와 가톨릭의 유적지를 순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인천 순례길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인천 순례길 가이드북’은 크게 중ㆍ동구 순례지를 비롯해 남구와 남동구 순례지, 강화도 순례지, 인천 섬 순례자 등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중ㆍ동구 순례지를 살펴보면 아펜젤러가 처음 한국에 와서 묵었던 대불호텔을 비롯해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탑, 국제복음방송국(전 극동방송 터), 서구식 최초 초등교육기관인 영화초등학교(영화학당), 전 아펜젤러 사택인 성서침례교회, 가톨릭 인천지역 최초의 본당인 답동성당 등 중ㆍ동구 지역의 근대유적지를 코스별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남구와 남동구의 경우는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고 불리우는 ‘훈맹정음’의 창시자 송암 박두성기념관을 비롯해 근대복지시설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해성보육원,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전시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국제성서박물관과 함께 부평구에 유일하게 한국의 기독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박물관인 한국선교역사기념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강화도 순례지의 경우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선정된 대한성공회의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대한성공회 온수리성당(온수리교회)를 비롯해 갑곶순교성지,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인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강화 최초 교회인 교산 교회 등이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인천섬 순례지의 경우는 옹진군 백령도의 백령기독교역사관을 비롯해 황해도 소래교회에 이어 1896년 두 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인 중화동교회, 서해 낙도의 슈바이처라고 불리우는 덕적도 최분도 신부 기념비 등이 상세하게 나온다.

특별히 ‘인천 순례길 가이드 북’은 순례지와 관련된 역사적 유적지와 관광지를 교통편과 도보코스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는 한편 순례지마다 스탬프를 찍거나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순례지를 돌아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따라서 ‘인천 순례길 가이드 북’을 활용하여 가족들은 물론 교회나 단체로 순례지 탐방은 물론 순례지역의 역사적 스토리와 순례지의 장소, 인물 등에 대해 참고를 하면 순례의 의미를 더욱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천 순례길 가이드 북’ 발간과 관련, 연합기독뉴스 윤용상 편집국장은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에 의해 복음이 처음 들어온 인천은 기독교 관련 유적은 물론 근대화의 산물이 많이 산재되어 있는 데, 이를 관광코스화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마침 인천광역시와 관광공사와 함께 순례길 가이드북을 발간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이를 적극 활용하여 인천 관광활성화의 계기도 마련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이번 ‘인천 순례길 가이드 북’ 발간을 계기로 인천관광공사와 더불어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각 지역의 숨은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순례길을 보다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책자를 발간해 나갈 방침이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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