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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장 후보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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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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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4년간 인천광역시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인천광역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정의당 김응호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히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4명의 인천광역시장 후보자들에게 출마의 변을 비롯해 기독교 관련 공약까지 공통질문을 한 후 답변한 것을 지면에 게재해 본다<편집자 주>.

*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함으로 게재하지 않게 되었음을 독자들에게 알려드린다.

<공통질문>

1. 시장 출마 계기와 출마의 변

2. 인천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현안과제 및 정책의 주요 포인트는?

3. 저출산 문제 대책 및 극복방안은?

4.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 방지책은?

5.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복지 대책은?

6. 동성애에 대한 입장과 인천에서 퀴어축제 신청이 들어올 경우 허가 의향은?

7. 기독교문화유산 관광 상품화를 통한 관광활성화에 대한 견해는?

8. 유권자들에 대한 당부의 말씀은?

 

출마계기와 출마의 변

촛불을 밝혀든 국민과 인천시민 여러분 덕분에 국민의 여망을 담은, 국민을 위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인천 시정부는 아직 바뀌지 않았고, 인천시민의 삶은 제자리걸음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삶의 변화를 위해서는 지방정부까지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중앙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지방자치부터 제대로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번에 제 고향 인천에서 시장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시장만 행복한 인천을 끝내고 시민에게 길을 묻고 시민과 함께 길을 내는 인천시민의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 인천 문제점 현안과제 정책 주요포인트

현재 인천시가 안고 있는 문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생활문제, 교통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원도심과 신도시 사이 생활인프라 격차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도심 재생을 위한 전담 부시장제를 도입하고 시장 직속 시민중심 도시재생위원회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지역별 현장소통센터를 설치하고 노후주택 개선을 위한 더불어마을 사업도 추진하여 구-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인천의 교통은 아직까지도 시민들이 느끼기에 불편합니다. 제1경인선의 수송분담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인천 각지로 도달하는 접근성이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하철 철로 교통망을 확보해 북부권은 서울지하철 2호선을 청라로 직결연장하고 남부권은 제2경인선을 신설해 인천, 청학, 남동, 구로를 이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합니다. 인천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인재의 외부유출이 심화되고 낮 시간을 주로 보내는 생활권이 달라지다 보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동산단과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3. 저출산문제 극복방안

출산율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까닭은 부부가 아이를 낳아 마음 편히 기를 수 있는 금전적이고 생활적인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산후조리원은 비싸고, 양육비 부담이 커서 맞벌이를 해야 합니다. 젊은 엄마들이 신도심 위주로 모여 살기 때문에 그 곳에 위치한 어린이집은 포화상태이기까지 합니다.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한 육아 인프라 확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사나 주민센터, 시장 등 공공기관에 ‘공동돌봄나눔터’를 설치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하고 ‘방문간호사 산모케어제도’ 도입과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및 경력단절여성을 줄이기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4. 사이비 집단 방지 및 건축물 인허가

불법 사이비 종교로 인한 폐해는 개인은 물론 가정을 무너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엄정한 원칙 하에 개선돼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탈법 불법 피해사례 등이 발생하게 될 경우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재 대한민국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나 정치권력이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보다 교계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해결해나가는 방안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인천시 노인복지 정책

노인복지 대책의 확대를 통해 노후가 든든한 인천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인천 제2의료원과 시립 공공요양원을 설립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이동이 편리한 설계가 구성되어있는 베리어 프리 인증건축물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효드림 복지카드를 제공해드려서 원하시는 곳에 적절히 활용하실 수 있도록 보조해드릴 계획입니다.

 

6. 동성애 입장

사회적 약자와 낮은 곳에 처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신분의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차별 없이 평등한 정책을 펼쳐가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에 대해 차별하지 않는 것과 제도화(혼인 인정)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호불호에 따라 결정하기보다 충분한 논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7. 기독문화유산 관광프로그램 개발

인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항의 도시로 복된 소식이 처음 들어온 창구와도 같은 곳입니다. 기독문화유산 관광프로그램 개발 사업은 인천의 역사문화 컨텐츠 기반 관광사업 육성을 위해 국제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과 똑같은 19세기말 개항도시인 상하이, 홍콩, 마카오, 고베, 오사카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명성이 높은 만큼 인천도 더욱 다듬어서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산업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8. 마무리 인사말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한다는 사실에서 참 자유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지도자가 되길 원했던 다윗처럼, 올바른 통치를 위해 지혜를 구하던 솔로몬처럼, 인천시민들을 섬기고 정도를 걷는 정치를 행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인천으로 보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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