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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장 후보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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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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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4년간 인천광역시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인천광역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정의당 김응호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히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4명의 인천광역시장 후보자들에게 출마의 변을 비롯해 기독교 관련 공약까지 공통질문을 한 후 답변한 것을 지면에 게재해 본다<편집자 주>.

*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함으로 게재하지 않게 되었음을 독자들에게 알려드린다.

<공통질문>

1. 시장 출마 계기와 출마의 변

2. 인천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현안과제 및 정책의 주요 포인트는?

3. 저출산 문제 대책 및 극복방안은?

4.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 방지책은?

5.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복지 대책은?

6. 동성애에 대한 입장과 인천에서 퀴어축제 신청이 들어올 경우 허가 의향은?

7. 기독교문화유산 관광 상품화를 통한 관광활성화에 대한 견해는?

8. 유권자들에 대한 당부의 말씀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인터뷰]

 

1. 지난 4년간 오로지 인천을 살려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일에만 전념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3조 7천억 원이나 부채를 줄여 인천은 파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인천시의 재정건전도시 선포를 시작으로 1호 공약인 인천발 KTX 확정은 물론 제3연륙교 본격 추진,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수도권매립지 정책의 정상화, 전국 최초 어린이집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정말 숨 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지금 저는 시민 여러분들 앞에 다시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 지난 시정 성과를 정정당당하게 평가 받고자 합니다. 앞으로 4년은 지난 4년 간 바로세운 초석 위에 이제는 ‘일 잘하는 시장’ 유정복이 인천의 꿈을 멋지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2. 우리 인천의 중요한 현안중의 하나는 여전히 적지 않은 부채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이번에 부채 감축을 넘어 ‘부채제로도시 인천’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먼저 불필요한 사업과 재정낭비 요소를 더욱 철저히 줄이고, 예산은 효율성을 더욱 높여 예산투입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인천은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로 동서남북이 갈라져 있어 수십 년 동안 인천의 유기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이 크게 저해되어 왔습니다. 저는 이 장애물부터 없애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한데 이어 경인전철도 지하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인전철이 지하화 되면 인천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산들이 대폭 늘어날 뿐만 아니라, 서울의 경의선 ‘연트럴파크’와 마찬가지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원도심에 5년간 3조 원을 투입하여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며, GTX-B노선, 인천대순환철도, 원종~홍대선 계양ㆍ서구 연장, 문학~검단 고속도로 건설 등을 통해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말씀드린 공약들은 단순한 토목공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인천의 지형을 바꾸고,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인천의 미래와 균형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제정책이자, 복지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과제이기도 하지만, 인천시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아이를 낳으라고 캠페인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아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이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게 됩니다. 따라서 여성의 고용촉진을 통한 출산 여건 조성 및 일 가정 양립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기업 특성별 맞춤형 지원,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등 실질적인 저출산 극복대책을 수립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 가능한 저출산 대응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4. 대부분의 종교들은 그 사회의 구성원들의 정신적인 안정과 복지 서비스 제공 등 순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은 겉으로 보기에는 종교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 사회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킬 때가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엄연히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만큼 행정이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경우 특별히 규제를 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시 차원에서 종교문제에 개입하는 일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공공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5. 300만 시민 모두가 행복이랑 특권을 누릴 수 있도록 인천을 ‘복지 제일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먼저 광역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300만 시민 모두에게 최대 1천만 원을 보장하는 인천시민행복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각종 사고, 재난 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사전에 해소시켜 드리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미래의 위협에 대비해 300만 시민 모두의 생활을 안정시켜 드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하철 교통편이 없는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인천시가 버스비를 부담하겠습니다. 저는 인천경제의 성장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좋은 일자리 50만개와 15조 원 이상을 투자 유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12만 개를 창출해 일하고 싶은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인천에 와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 요즘 동성애와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이슈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엄연히 동성혼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데, 문제는 영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동성혼을 허용하는 나라가 많이 있고 유엔에서도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을 금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성 소수자들도 개인 인권 차원에서 마땅히 보호해야할 대상자들이지만, 이들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자칫 선량한 국민들이 역차별을 당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7. 인천은 그야말로 근대 문화유산의 집합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종교적으로도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인 내리교회를 비롯해 대불호텔 등 곳곳에 기독교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자원들을 관광 상품화 하는 일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매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이러한 근대문화 유산들이 대부분 구도심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이러한 것들을 관광자원화 시킨다면 구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 보도록 할 것입니다.

 

8. 각고의 노력을 통해 겨우 희망의 단초를 찾은 인천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래 중심도시로 재도약해 나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암울한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결정해야할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습니다. 인천이 도약해야하는 그 역사적 전환점 가운데에서 인천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인천시 행정은 대통령이 책임지지 않습니다. 인천시 행정을 정당이 책임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인천시 행정이 잘못되면 시장의 책임이며, 고통은 시민들의 몫입니다. 인천시장은 오로지 시민만을 생각하며 나가야합니다. 다시는 잘못된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제 겨우 세운 초석이 다시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일 잘하는 시장’ 유정복을 선택해주십시오. 저 유정복은 3백만 인천시민 여러분의 가장 정확한 선택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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