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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도와 헌금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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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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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도와 헌금에 감사드립니다”

철원제일교회 복원건축위원회, 복원기념교회 헌신자 봉헌감사예배

 

일제시대 영서북부지역 선교의 중추적 역할은 물론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철원제일교회의 복원사업이 지난 2011년 11월 복원현장에서 착공감사예배를 가진 이후 2년 만인 지난 2013년 10월 29일 역사적인 복원기념예배당 봉헌식을 갖고 통일 대비 북한선교와 청소년들을 위한 신앙교육의 장은 물론 북녘선교의 새로운 교두보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이러한 철원제일교회 복원기념교회가 세워지기까지는 건축위원장 이규학 감독을 비롯해 건축위원회 재정부장 박경진 장로 등 수많은 헌신자들의 남모르는 기도와 봉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철원제일교회복원건축위원회(위원장 이규학 감독)는 지난 7일 철원제일교회(담임 이상욱 목사)에서 철원제일교회 복원기념교회 헌신자 봉헌 감사예배를 갖고 헌신자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복원위원 및 교역자와 평신도 헌신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제일교회 이상욱 목사의 사회로 열린 1부 봉헌감사예배는 철원서지방 감리사 한찬희 목사의 기도, 건축위원회 회계 임선재 장로의 성경봉독, 인천제일교회 여성중창단의 찬양, 이 철 감독회장직무대행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직무대행은 ‘주의 백성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신앙은 하나님께서 주권자 되심을 믿고 살아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잊고 애굽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잘못을 범했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우상숭배를 버리는 일이며, 귀가 열려 다시금 선지자의 말을 듣게 되었을 때 다시는 통곡하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게 됐다”며 “오늘의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듣고 걸어가는 참 하나님의 백성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진산 목사(전 철원서지방 역사보존위원장)는 역사자료실 소개 순서에 이어 박경진 장로(건축위원회 재정부장)와 임성이 장로(건축위원회 위원)은 각각 축사를 통해 “역사적인 철원제일교회 복원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에 의한 것이며, 앞으로 이 곳을 통해 많은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원건축위원장 이규학 감독은 봉헌자를 대표해 최광혁 장로(증라회전국연합회 직전회장)에게 감사장을 전한 후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의 기도와 헌금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처럼 아름다운 철원제일교회 복원이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자랑스런 신앙의 산실인 철원제일교회가 영서북부지역 선교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원건축위원회 서기 김광용 장로의 광고 후 정경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이 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복원건축위원장 이규학 감독 등 순서자들은 1층으로 내려가 명판 봉헌 순서를 갖기도 했다.

철원제일교회 복원기념예배당은 총 1,333,10㎡의 규모의 2층 건물로 2층에 예배당을 비롯해 강사실, 식당과 1층에는 사무실과 역사자료실 등이 구비돼 있으며, 총 공사비 29억 2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한편 철원제일교회는 1905년 장로교 선교사 웰번에 의해 시작돼, 1907년 강원도가 감리교회 선교지역으로 됨으로 감리교회가 되었다. 제일교회는 1937년 당시 교인 수가 600여명이 달해 영서북부 지역 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했으며, 1919년 강원도지역 최초로 만세운동을 전개하는 등 항일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지만, 6.25동란 때 파괴되었다. 현재는 몇 개의 기둥과 돌무더기로 남아있지만 그 가치가 인정되어 한국근대문화유산 23호로 지정됐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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