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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 발굴로 교회 신뢰성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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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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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3일 주안복지재단에서 사회복지포럼을 갖고 한국교회의 사회복지활동에의 적극 참여 유도 및 교회의 사회복지 사업 계획과 실천을 돕는 일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포럼에 앞서 두재영 감사(사회복지위원회)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는 라창호 장로(운영위원장)의 기도, 신용백 목사(시냇가 푸른나무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신 목사는 ‘구원 그 이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대속함과 동시에 선한 일을 열심히 해서 믿지 않는 자들의 입을 막기 위함”이라며 “선한 일을 위해 지음을 받은 무리들이 모인 교회가 구원을 받고 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복지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호 목사(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열린 2부 포럼에서 이만동 공동위원장(사회복지법인 행복한 세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창립 후 지역사회에서 칭찬받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를 선정 15회까지 시상했다”며 “앞으로 많은 교회들이 지역사회에서 칭찬받는 교회들이 되도록 위원회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포럼에서 조홍식 공동위원장(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서울대 교수)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의 모습’이란 제목의 발제를 통해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for) 지역사회와 함께(with) 지역사회 속에서(in)존재할 때 참 의미와 가치가 있다”며 “교회가 지역사회를 전도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전에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인식하고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교회는 지역사회의 욕구(needs)를 파악하여 교회의 자원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물론, 교회의 조직과 구조를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선교구조로 전환하고 목회자의 리더십도 지역사회를 행해 열려 있고 소통하는 선교적 목회리더십을 지향해야 한다”고 설명헀다.

두 번 째 발제자로 나선 권오용 변호사(사단법인 정신장애인권연대 카미 대표)는 ‘정신장애인의 탈 시설과 커뮤니티 케어’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OECD 권고사항을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OECD에서 ‘대한민국 정신건강 케어는 병원이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정신병원 등 시설중심으로 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도 다른 0ECD 국가들과 같이 탈원화를 통한 지역사회 중심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변호사는 “탈원화를 더 큰 폭으로 하기 위하여 이미 검증된 커뮤니티 케어를 정착시키고 확대 커뮤니티 케어에서 서비스 이용자와 보호자 등 소비자들의 참여와 이들의 의견 청취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좋은 교회 사례 발표 시간에는 도림교회 디아코니아 센터를 비롯해 주안복지재단, 기쁨누리교회 등의 사역발표가 있었다.

한편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999년 11월 9일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가진 이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 시상식을 갖고 있으며, ▲기도운동을 통한 지역복음화 실현 ▲좋은 교회를 발굴 시상함으로 한국교회의 신뢰성 회복 ▲비영리 사회복지기관 자문 및 상담 ▲기타 상담 및 소외 계층 연계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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