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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교 영성과 문화 계승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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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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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김홍섭 교수외 3인)은 지난 달 18일 인천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인천 기독교 영성과 문화’를 주제로 2018 인천기윤실 포럼을 갖고 인천의 기독교 유산을 발굴, 보존하는 일에 관심을 높여나갈 것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대표 이진오 목사(세나무교회)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서 공동대표 김홍섭 교수(인천대)는 환영인사를 통해 “133년의 기독교 역사 가운데 소중한 기독교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는 자랑스런 인천에 살면서 이를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미처 다 가 보지도 못했는데, 오늘 이처럼 귀한 자리를 통해 인천 기독교문화 유산을 알아보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면서 신앙의 성숙을 기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종전 목사(인천기윤실 공동대표, 어진내교회)는 ‘인천 기독교 신앙유산과 문화’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인간이 만든 세계적인 불가사의한 문화재들은 모두 종교의 힘, 내지는 그 신앙의 표현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볼 때 문화는 종교적 산물이고, 신앙의 표현”이라며 “지금 우리가 형성한 신앙을 유산으로 남기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피조물의 주인공이 되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인간에게 창조적 능력과 피조물에 대한 통치권을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인천의 기독교 신앙유산들과 관련, 이 교수는 “인천은 유형적인 유산은 물론 무형적인 유산들도 많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선교적 유산을 비롯해 신학적 유산, 건축과 예술문화 등 신앙을 담은 유산들도 많이 있다”며 “이러한 건축과 문화예술 등을 감사함으로 누리며 서로 나눌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용상 목사(연합기독뉴스 편집국장)는 ‘인천기독교 문화유적 특성과 탐방’이란 제목의 발제를 통해 “133년 전 복음이 처음 들어온 인천은 중구에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을 비롯해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 등 많은 기독교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며 “중구뿐만 아니라 강화도 역시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52호인 대한성공회 온수리 성당,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지로 알려진 진무영순교성지와 옹진군에도 기독교 유적지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기독교 역사 및 순례지 탐방의 필요성과 관련, “다음 세대들과의 신앙의 연속성과 인천 기독교인들의 신앙 무장 및 인천 기독교의 위상 제고 등을 위해 인천의 이러한 많은 기독교 유적지들의 탐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별히 인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러한 기독교 유적지들을 인천을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논찬자로 나선 김교철 목사(인천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와 박석태 과장(인천문화재단), 최문영 처장(인천 YMCA) 등은 “연합기독뉴스에서 펴낸 ‘인천순례길 가이드북’은 인천의 신앙의 유적지들을 순례 코스화 하여 자세히 소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러한 신앙의 유산과 전통을 다음 세대들에게 잘 전수해 주는 일이 우리세대에 주어진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기윤실은 지난 1990년대 초 설립되어 본부 기윤실과 협력해 인천지역에서 활동해 오고 있으며, 현재 공동대표로 김홍섭 교수(인천대)와 우남식 목사(대학마을교회), 이종전 교수(어진내교회), 이진오 목사(세나무교회)가 섬기고 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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