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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종교를 말살하는 종교자유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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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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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크리스천포럼(이사장 이규학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제일교회에서 태영호 자문연구위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을 강사로 제119차 한국크리스천 포럼을 개최하고 북한의 기독교 실상과 김정은의 핵 전략을 정확히 알고 국가를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이찬호 장로(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은 김성호 장로(인천성시화 장로회 회장)의 기도, 태영호 연구위원의 ‘북한의 기독교 실상과 김정은의 핵 전략’이라는 제목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태 연구위원은 “대한민국에서 보는 북한은 존재하는 북한과 존재하지 않는 북한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북한을 이념을 국가 존립의 기초로 삼는 국가인 공산국가로 보게 되면 좌우로 나뉘어 질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북한의 종교정책과 관련, 태 연구위원은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북한의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있고, 봉수교회와 칠골교회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북한은 기독교를 탄압하는 것이 아니라 말살정책을 펴고 있고, 당 율법에 김일성을 하나님보다 위에 놓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는 종교자유가 없다”고 단호하게 지적했다.

북한에 봉수교회가 건립된 것과 관련해서 태 연구위원은 “1980년대 말 한국의 민주화 운동아 일어날 때 김일성은 적화통일 전략의 일환으로 북한에 88년 봉수교회당을 건립하여 한국의 목회자를 끌어들였고, 88서울올림픽 개최 후인 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 시 참가자들에게 종교말살이 탄로날까봐 교회당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의 시스템에 대해 태영호 연구위원은 “북한은 개인이 재산을 절대로 가질 수 없는 사회주의적인 경제시스템과 김일성 개인을 절대화하고 우상화하한 신정정치 시스템이며, 법리적인 면에서는 법치가 아닌 인치법률체계를 갖춘 집단”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태 연구위원은 북한의 핵 문제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올 한 해 동안 남북 정상회담을 세 차례 갖고 싱가폴 북미정상회담을 거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4차례 방북을 했지만 북핵 문제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한 뒤 “궁극적으로 북한은 파키스탄의 경우를 벤치마킹해서 핵 보유 명분을 찾기 위해서 시간 끌기 전략을 구사하며 핵 군축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태 연구위원은 “이러한 북한의 핵 군축으로 가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은 핵보유국 인정해 주는 매우 위험한 일로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 일부를 없애면 제재를 풀어주자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지 말고 핵무기를 전부 없앨 경우 제재를 풀고 지원을 해 주자는 미국과 유럽의 보편성을 따라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장 이규학 감독의 인사와 윤보환 감독(한국크리스천포럼 이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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