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물

시사인물 분류

특별대담 | “인천교회 연합 통한 부흥 모색해야”

작성자 정보

  • 윤용상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지난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복음이 처음 들어온 성시 인천에서 한국교회의 각 교단 중앙지도부의 분열현상이 마무리되면서 인천지역 복음화를 위한 협력과 교회간의 화합, 연합사업을 목표로 지난 1963년에 발족된 인천기독교연합회.

지금은 인천의 3000여 교회와 100만 교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지금까지 부활절연합예배를 비롯한 공통적인 선교사업 등 각 교파간의 친교 및 협동정신을 통해 인천 지역의 복음화와 성시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금의 인천기독교총연합회가 있기까지 그동안 기도하며 터를 닦아온 인물들을 만나 라이프 스토리 및 최근의 근황과 인기총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인천교회와 연합운동

인천교회와 연합운동
이호문 감독(숭의교회 원로)은 부친인 고 이성해 목사의 뒤를 이어 지난 73년 숭의교회 16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후 지난 2008년 은퇴하기까지 35년간 숭의교회를 이끌어 가면서 인천은 물론 세계적인 교회로 알려지기 까지 교회 부흥을 위해 주력하는 한편 감리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명을 감당했다.

 

이러한 가운데 1992년 1월 28일 숭의교회에서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제13대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으로 선출돼 2월에 인천직할시 기관장 초청 조찬기도회를 비롯해 교계의 연합운동과 인천시 복음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별히 총회장 재임 당시 시장 및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3월 1일에 3.1절 기념예배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교회가 앞장서기도 했다. 특별히 이 감독은 인천지방경찰청 경목위원장을 하면서 경목위원회 활성화와 친목 도모를 위해 체육대회 등을 주최하는 한편 경찰청 내에 최초로 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4월 19일 인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부활절새벽연합예배는 1,000여명의 성가대를 동원하는 등 역대 최고로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환 목사(극동 아세아방송 사장)를 강사로 성대하게 치루었다.

이 총회장은 인천 교회 연합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연합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특별히 6.25 42주년을 맞아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신현균 목사를 강사로 남북통일 기원 인천연합부흥성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이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번 통일성회를 통해 민족통일을 위한 기도의 밑바탕이 될 뿐 아니라 인천의 1,300여 교회가 하나님의 일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감사함을 가지고 뭉쳐지고, 인천시민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파해서 인천이 복음화 되는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총회장은 재임시절 인천교회의 단합을 위해 11월 2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제19회 교역자 친선체육대회를 갖기도 했으며, 11월 6일에는 숭의교회에서 통일원 정책실장 최문현 원장(통일연수원)을 강사로 인천지역 기독교 지도자 초청 통일연수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이호문 총회장은 범 교단 기독교TV 방송 설립 인천직할시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11월 29일 내리감리교회에서 기독교TV방송 설립 추진을 위한 특별예배를 갖고, 기독교TV 방송 설립 허가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감독은 감리교 전국부흥단장,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회장, 88세계복음화대성회 준비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총재, 인천성서신학원 원장 등 감리교회는 물론 초교파적으로도 많은 활동을 했다.

특별히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ㆍ일 연합복음화성회를 개최하고 한일 공동으로 부흥과 통일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감독은 한국 리바이벌 미션과 관련, “지금까지 영적인 부분에서 한국으로부터 많은 지원과 협력을 받은 일본 교회가 한국의 구원과 부흥을 위해 자신들이 경제적인 부분을 감당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들이 한국에 와서 뜨거운 영적 열정을 배워가는 계기가 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중부연회 감독 활동

이호문 감독은 숭의교회를 35년간 이끌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름난 교회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이호문 감독은 지난 1996년 중부연회 감독으로 선출돼, 2년간 화합하고 부흥하는 중부연회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도 주력했다.

특별히 이 감독은 재임시절 연합성회를 통한 중부연회의 부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중부연회를 권역별로 나누어 성회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금식미를 거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이 감독은 중부연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화합과 일치’에 초점을 두고 감독직을 수행함으로 원만하게 이끌어 나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정과 신앙관계

이 감독은 1938년 경북 월성군 강동면 인동리에서 고 이성해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1945년경 경주에서 철원으로 이사를 했다. 창도중학교 2학년 때 6.25가 발발, 아버지와 헤어진 채로 월남을 하게 됐다. 외할머니와 함께 서울에 도착한 후 생계 유지를 위해 구두닦기를 하던 중 유산성 목사로부터 아버지의 소식을 접하고 한달여 수소문 끝에 충청북도에 소재한 원서감리교회에서 이성해 목사와 상봉을 하게 됐다.

1964년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인천 청학동에 청학교회를 개척, 담임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한 후 1968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듬해 숭의교회 담임 이성해 목사가 건강상 새벽설교를 할 수 없게 되자 아버지 대신 새벽기도를 인도하게 됐다.

어느날 새벽기도 후 기도실에서 회심을 체험한 이 목사는 부흥사의 길로 접어들어 1970년 옹진군덕적면 소야감리교회의 부흥회 인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은퇴 후에도 국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해 해외 부흥성회를 인도하고 있다.


목회와 목회 이념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부흥사 이호문 감독은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에서 김창인 목사와 신현균 목사와 함께 지난 88년부터 22년동안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이끌어 오고 있다. 무엇보다 “말씀 중심으로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 감독은 목회는 “끌어안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 감독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약자편, 가난한 자, 어려운 사람 편에 서서 끌어안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특별히 “목회는 질서”라고 강조하는 이 감독은 “목회는 교인이 편리하게 해야 하며 나름대로 교회의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신의 아들 이선목 목사가 담임을 하기까지 4대째 목회를 하는 가정과 관련, 이 감독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나 자신까지 3대 목회를 한 것도 자랑스러운데, 이제는 아들까지 4대째 목회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4대 째 목회를 한 가정은 한국교회에 몇 가정 있지만, 한 교회에서 3대째 목회를 하는 가정은 우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랑스런 기독인 대상 선정

이처럼 이호문 감독은 평생을 반 평생을 숭의교회의 목회자로, 또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부흥사로 45년 동안 헌신해 왔다. 또한 인기총 총회장으로서 연합사업을 이끌며 인천교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나름대로 기여를 해 왔다. 또한 감리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서도 누구보다도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지난 10월 8일에는 주안장로교회에서 열린 2009 인천국제성시축전에서 자랑스런 기독인 대상 목회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호문 감독은 인천과 숭의교회를 빼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기에 인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물론 그가 45년간 목회하고 많은 교인들을 양육하고 숭의교회를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시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에 복음이 처음 들어온 곳이고 많은 교회와 교인들이 있는 복음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의 교회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 감독은 “앞으로 우리가 사는 인천은 송도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동북아 중심지로 변화되고 있고, 연세대학교를 비롯해 많은 대학들이 인천으로 오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많은 가능성들을 보면서 인천의 교회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감독은 “우리가 총회장을 할 당시에는 그래도 나름대로 연합이 잘 됐지만, 지금은 그 때만큼 못 미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연합은 ‘너 살고 나도 사는 것’이기에 큰 교회들이 작은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돌볼 수 있는 풍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