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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관심가지면 이단은 반드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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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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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황규호 목사)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주기수 목사)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보수교단총연합회(총회장 박만규 목사)가 주관한 이단대책세미나가 지난 달 26일 인천성산교회에서 진용식 목사(세계한인이단대책위원회 회장)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단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교회를 지키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진 목사는 “이단은 반드시 성경을 가르치고, 예수 이름을 말하지만 정통 기독교와는 다른 주장을 하는 가짜”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의 상황은 가짜하고 진짜하고 싸우는 데 진짜가 지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큰 문제는 목회자의 무관심”이라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우리나라가 지금 복음화율이 25%에서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이단은 성행하고 있기에 한국교회가 현재처럼 이단에 무감각해진다면 정통교회보다 오히려 이단의 숫자가 많아질 수 있기에 이단에 대처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별로 소망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진 목사는 “한국의 이단 피해 지역 1위는 부산이고 2위는 신천지 15,000명 등 각종 이단이 자리하고 있는 인천이지만, 목회자들의 관심은 별로”라고 지적하고 “매년 2만명이 증가하고 있는 신천지의 경우 불신자 전도가 아닌 교인 빼내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전과 광주 인천 등에서 가장 큰 교회로 자리 잡고 있기에 교회가 심각성을 갖고 이에 대한 대처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 목사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 사후와 관련, “최소한 50%의 탈퇴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한국교회가 이들 탈퇴자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신천지가 새 신자와 기존교회 교인, 위장 이탈 등으로 추수꾼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지적한 진 목사는 “교회가 새 신자 등록 시 반드시 실명을 확인하고, 다른 교회에서 이전해 왔다고 할 경우 반드시 이전교회를 확인하고 신천지 용어를 사용하는 지 등을 면밀히 살피는 것만으로도 이단의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단 대처법과 관련, 진 목사는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고 예방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소극적 대처법도 중요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을 통해 회심시키고 이단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방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인기총 이대위원장 주기수 목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김갑식 목사(부평구기독교연합회 회장)의 기도, 주기수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주 목사는 ‘다른 복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나라에 많은 이단과 사이비단체들이 있는데, 이들은 자칭 하나님과 예수라 칭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외에 다른 복음을 전파하는 이단들을 주의하고 믿음에 굳게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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