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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가 불편해야 교회가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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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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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가 불편해야 교회가 편해”

“제가 감리사로 있으면서 어느 한 공적인 자리에서 우리 지방의 한 장로님께서 저에게 ‘목사님, 장로들이 불편해야 교회가 편안합니다’라는 말을 해서 큰 깨달음을 받았습니다. 그 때 저는 장로님들만 아니라 우리목회자들도 마찬가지로 ‘목회자가 불편해야 교회가 편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달 29일 인천은혜감리교회에서 열린 제24차 인천시니어문화아카데미에서 1부 예배 설교를 한 백덕기 목사는 ‘끄트머리에 두셨으매’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는 가운데 교회에서 장로들과 목회자들이 불편하고 헌신해야 교인들이 편하다고 강조.

백 목사는 “여기 계신 교회의 어르신들도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들한테 대접만 받으려고 하지 말고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신들이 불편한 것을 감수하고 그들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교회가 편안해질 수 있다”고 끄트머리(초라한 자리)에 앉을 것을 강조.

 

“우리가 공연하는걸 보여주고파”

“올해로 우리교회가 복지단체를 초청해서 찬양제를 가진 지가 벌써 19년이 되었습니다. 이 찬양제는 아주 단순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개척을 하면서 복지단체를 방문했는데, 천사의 집이라는 곳에서 저에게 ‘우리는 맨날 다른 이들의 공연을 앉아서 보고만 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공연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을 해 우리 교회에서 이들의 공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9일 영광교회에서 열린 제19회 복지단체 초청 달리다굼 찬양제에서 담임 윤보환 감독은 처음 이 행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

윤 감독은 “교회를 개척하면서 비전교회 5곳을 비롯해 선교사 5명, 복지단체 두 곳을 후원하기 시작한 가운데 복지단체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시작하게 된 것이 벌써 19년째 지속해 오고 있다”며 “내년 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는 찬양제도 20주년이 됨으로 보다 규모있게 행사를 치르고자 계획 중”이라고 밝히기도.

 

“전광훈 목사 발언에 원로들 우려”

“아무 능력도, 비전도 없는 사람들이 한국교회를 대표해 일하는 것처럼 대중을 속이고 기득권을 차지하려는 욕심 때문에 기독교 전체를 욕 먹이고 있다.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군소교단과 이단이 뒤범벅된 상태인 한기총은 없어져야 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이 현 정부를 거칠게 공격하는 정치적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한국교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계 원로들이 한 마디씩 하고 나서고 있는데, 특별히 손인웅(덕수교회 원로) 목사는 한기총의 해체를 강하게 주장.

박종순(충신교회 원로) 목사는 “교회가 정권과 세상의 타락을 경고하고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마땅한 책임이지만 그 목소리가 편향적이거나 누군가를 겨냥하게 되면 순수성이 결여되고 힘을 잃는다”고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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