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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감목, ‘제2차 전국목회자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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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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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전감목)는 지난 23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제2차 전국목회자대회’를 가졌다.
이덕주 목사는 ‘희망은 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지금의 감리교회 모습은 돈과 물질, 온갖 세속적인 것과 간음하고 윤리적·도덕적으로 성결하다 할 수 없는 존재가 돼 광장 한복판에 끌려나온 신세”라고 개탄하며 “자기 양을 위해 목숨을 버려야 하는 목사라는 존재의 문제, 율법이 아닌 양심의 문제로 돌아가야 한다”며 “주님의 피값으로 세운 교회이기 때문에 아직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감목은 감리교 내 상설 개혁 조직인 ‘전국감리교목회자 개혁연대’ 설립을 제안했으며 만민공동회식의 개혁총회, ‘감독선거제’ ‘의회 총회대표제’ ‘감독제’ 등 3대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토론회에서 “전감목 개혁 안이 감리교 전체를 폭넓게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일단은 행정총회를 받아들이 되 향후 개혁이 되지 않으면 독립연회를 만들자” 등 목소리도 나왔지만, 모든 안들은 박수로 통과됐다. 다만 감독회장제와 관련, 2년 임기의 겸임제냐, 전임제냐를 놓고는 전감목 임원 내부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와 향후 계속 논의키로 했다.

이들은 대회 마무리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변화와 개혁의 결정적 기회를 허락하셨을 뿐아니라 변하고 거듭나라고 명령하고 계신다”며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불신앙”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총회 철회, 개혁총회에 대한 찬반을 묻는 연회원 전체 투표 실시, 현 사태에 책임있는 당사자들의 퇴진 등을 요구했다.

특히 최근 감독회의에서 다음달 17일 개최를 결정한 행정총회 저지를 1차 과제로 정하고, 이를 위한 전국감리교목회자 기도회를 전개키로 했다. 행정총회를 강행할 경우 총회 장소에서 감리교인 비상 기도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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