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상 국장 : 앞으로 4년간 지역구를 위해 헌신할 각오 및 중점적으로 하실 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는 것으로 대담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 윤상현 의원 : 다시 한번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미추홀구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반드시 신의와 보은의 정치로 보답 드리겠습니다.우리 미추홀구는 과거 인천의 중심도시였으나 인천시 정부가 경제자유구역과 신도시 개발정책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21대 국회에서는 인천의 신구도심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사회의 양극화 해소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의 도심재생을 촉진할 키-플레이스(key-Place) 구축을 위해 인천발 KTX 유치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사업, 국립인천보훈병원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국민체육센터 등 SOC사업과 국가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21대 국회에서는 광역교통망 접근 편의성 확대를 통한 교통망 확충, 교육 및 문화시설 확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항만물류기업 클러스터’조성 등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확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윤용상 국장 : 지금 국가와 인천이 극복해야할 가장 큰 과제라고 하면 역시 ‘경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의 몰락 등 서민들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고 의원님께서 속한 지역은 구도심권으로 경제활성화가 그 어느 지역보다 시급하다고 할 수 있는 데 이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윤상현 의원 :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그야말로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가 필요한 시기에 와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사회가 서서히 바뀌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는 사람들 대면 방식 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생활방식 등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이 바이러스 보호정책으로 국경을 폐쇄하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같은 무역국은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이후 대공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1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국회의원 27명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경제연구포럼’을 발족했고, ‘코로나19’로 외환위기 때보다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골목상권,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할 정책발굴에 착수했습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퍼주기식 포퓰리즘 보다는 자영업과 상인들의 자생력과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미추홀구 등 구도심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재생 동력 확보를 위해 제물포역 급행열차 정차와 중앙인천지방합동청사 등 국가기관 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21대 국회에서는 용현갯골 및 학익 유수지를 매립해 판교를 능가하는 항만물류산업 기반의 ‘ICT(정보통신기술)밸리’를 조성,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의 요람으로 집중 육성하고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 사업과 인하대 주변지역에 산·학·연이 연계된 ‘트리플-C’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활성화의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윤용상 국장 : 의원님께서 이번 선거기간 동안 내세우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 및 예산 확보 문제 등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윤상현 의원 : 앞서 언급했듯이 인천은 신·구도심 불균형 발전으로 심각한 양극화를 빚고 있습니다. 따라서 21대 국회 정책슬로건으로 신·구도심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쾌적한 미추홀구’라는 발전구상을 내놓았는데, 구체적으로 교육환경의 질적 개선과 문화시설과 녹지공간 대폭 확충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는 ▲수봉산에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한빛타워’ 건립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미추홀구를 관통할 인천지하철3호선 건설 ▲인천을 대표할 첨단 다목적 대표도서관 건립 ▲인천대로를 축으로 한 대규모 도심녹지축 조성 ▲학익유수지 매립부지에 판교를 능가하는 ‘정보통신기술(ICT)-항만물류기업 클러스터’ 조성 등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 뿐만 아니라 정부여당과도 추진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협의기구 등 추진기구 설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윤용상 국장 : 기독교의 나눔을 통한 사랑실천은 교회의 선교과제하고도 맞물려 있어 인천의 3천여 교회와 100만 기독교인들도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지역사회와 교회가 연계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소외이웃을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이에 대한 의원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윤상현 의원 : 아무리 복지가 잘된 복지선진국에서도 정부 정책만으로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복지제도가 잘된 사회에서도 사각지대가 있게 마련인데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사회구성원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나눔을 통한 사랑실천’ 같은 종교단체나 민간단체가 우리 사회의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교회는 지역사회의 커뮤니티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실제로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사랑’이라는 신앙적 신념을 갖고 있는 만큼 자발적으로 여러분의 대의에 동참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독교인의 사랑실천과 숭고한 봉사에 늘 감사드립니다.

▷ 윤용상 국장: 앞으로 통일 시대를 대비해, 지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인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 차원에서도 북한돕기 운동 전개 등 교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과 통일을 위해 교회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윤상현 의원 : 북한은 지금 경제적 빈곤으로 50%에 육박하는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고, 5세 미만 아동의 28%가 만성적인 영양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북한내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고통은 미루어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북한이 아무리 우리와 정치적, 이념적으로 대치상황에 놓여있다고 하더라도 혈연으로 맺어진 같은 동포입니다. 그런 만큼 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또는 이념적 가치 기준과 명확히 구별돼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고픔에 고통 받는 인민을 방치하고 북한을 이탈하려는 주민들에 대해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북한 당국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인권개선을 요구하고, 국제구호단체나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이 훼손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중립적인 국제기구를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윤용상 국장 : 지금 지난해에 이어 동성애 문제로 세대간은 물론 계층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한국교회는 물론 한국사회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봅니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 3호에 따르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규정이 있는 데 이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윤상현 의원 : 소수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차별 금지 규정에 의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이같은 규정을 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 소수자 역시 국민이니 만큼 국민의 다양성을 인권으로 접근해 인정하자는 것인데, 소수자의 성인식은 취향적인 측면에서 보편적인 객관성이 먼저 인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는 도저히 납득될 수 없는 논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목적과 정면 배치됩니다. 로마서 1장 26절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부끄러운 욕심이고 음욕이며, 그릇된 행위’라는 구절도 있고, 동성애와 수간이 횡행했던 소돔과 고모를 멸망시켰다는 대목도 있습니다. 종교적 신념과 법률적 인권이 충돌하는 양상인데 이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문화와도 무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윤용상 국장 : 연합기독뉴스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을 지내신 각 교단 대표들이 모여 연합을 통해 보다 희망차고 건강한 인천건설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창간되었습니다.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라고, 연합기독뉴스에 대해 격려의 말씀과 더불어 인천의 100만 성도들에게도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윤상현 의원 : 연합기독뉴스는 올해로 12년째 척박한 언론여건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100만 성도를 대변하는 정론과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로 하나님의 복음전파에 앞장서 왔다고 생각합니다. 연합기독뉴스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요한복음 14장에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가르치시고, 기억나게 하시며, 증거하시며, 죄를 깨닫게 하시며, 인도하시며 말씀하시어 알리신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연합기독뉴스가 100만 성도와 함께 복음전파의 사명으로 모든 뉴스마다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