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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와 한국교회 큰 스승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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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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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디까지나 성경에 기초한 복음주의의 신앙인으로서 그리스도와 오직 그 십자가를 전파하였으며 위대한 전도자요 또한 목회자인 동시에 그 일생을 바쳐 많은 그리스도의 일꾼을 양성하여 한국교회 건설과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특별히 한국성결교회를 위해서는 문자대로 교조로서 존경을 받습니다.”

지난 73년 4월 2일 ‘한국성결인의 큰 스승’ 이라고 불리우는 고 이명직 목사의 장례식 때 당시 영락장로교회 한경직 목사가 한 조사의 일부이다.

이처럼 성결교회뿐 아니라 모든 한국교회의 존경을 받았던 고 이명직 목사가 최근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시점에서 인천지역 5개 지방교역자회와 이명직목사기념사업회는 지난 7일 송현성결교회에서 ‘한국 성결인의 큰 스승 출판 및 이명직 목사 추모 세미나’를 갖고 이명직 목사의 정신을 기리는 일에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인천동지방회를 비롯해 5개지방 교역자회 소속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 1부 추모연합예배에서 이만신 목사(중앙성결교회 원로)는 설교를 통해 “고 이명직 목사가 한복을 입고 걸어다니면 모두 천사와 같은 존재로 여길 정도로 존경을 받았다”며 “우리 성결교단의 스승일 뿐 아니라, 한국교회 모두의 스승 이명직 목사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광성 목사(송현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인지론적 신앙을 넘어 모델론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데, 시대적인 모델 부재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예수님과 사도바울을 따라가야 하지만 우리 성결교회의 위대한 스승 이명직 목사를 본받기 위한 세미나를 갖게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금섭 목사(큰나무교회)의 도서소개, 이종무 목사의 추모사, 임형재 목사(도원성결교회 원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추모세미나에서 류재하 목사(‘한국 성결인의 큰 스승’ 저자)는 ‘이명직 목사와 성결교회’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고 이명직 목사는 근본주의자가 아니고 초기 웨슬리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철저한 성서중심의 보수적 복음주의 신학사상을 소유하고 보수 신앙의 생활화에 전력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류 목사는 “이명직 목사는 이지적 신앙에서 가슴 중심의 체험적인 신앙을 소유했으며, 현실주의적이고, 초월주의적 시국관을 가졌다”며 “한 교단의 책임자로 교회의 사명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신사참배를 할 수 밖에 없었으며, 특별히 성결교회 해산 성명서 문제는 이명직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일제 검찰에 의해 조작된 문서였다”며 이명직 목사의 친일파에 대한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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