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의료역사박물관 건립 위해 최선을 다하자” 

 사단법인 로제타홀기념관(이사장 정연수 감독, 상임이사 강경신 목사)은 지난 5월 13일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정관계 인사 및 로제타홀기념관 이사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설립 감사예배 및 축하행사를 갖고 한국근대의료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사 황규호 목사(만수중앙교회)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는 강희욱 목사(인천서지방 감리사, 운서교회)의 기도, 인천기독병원 직원선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 안정균 감독(충북연회, 사)로제타홀기념관 이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안 감독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바울은 복음과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죽음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자기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력했으며 로제타홀도 자신의 살을 떼어 화상을 입은 처녀의 손가락을 고쳐주었다”며 “오늘의 우리들도 바울과 로제타홀의 신앙과 삶의 모습을 따르고 진정으로 복음을 위해서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의료선교 100년의 역사를 이끌어가는 인천기독병원이 되도록(신용대 목사, 하늘꿈교회/사)로제타홀기념관 이사) ▲코로나로 닫혀진 선교지 문이 열리고 선교사들의 사역이 회복되도록(황광호 감리사, 용현교회/사)로제타홀기념관 이사) ▲기독정신으로 운영되는 호스피스 의료기관이 인천에도 설립될 수 있도록(노이호 목사, 복지교회/사)로제타홀기념관 이사) ▲‘한국근대의료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이선목 목사, 숭의교회/사)로제타홀기념관 이사) 각각 기도했다.

 2부 축하행사 순서에서는 장창균 원장(인천기독병원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규원 본부장(인천일보 경영전략본부장),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위원장),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인천동구미추홀구을),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동두미추홀구갑), 박상은 원장(군포 G샘병원 선교원장) 등은 축사를 통해 “로제타홀기념관의 법인 설립을 통해 인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역사의 지경이 넓혀지고 더 나아가 한국근대의료역사박물관 건립도 추진되는 일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명구 감독(인천기독교총연합회 증경총회장, 인천대은교회)을 비롯해 김태일 목사(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증경총회장, 계산교회), 오일영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 조광성 목사(송현성결교회)도 각각 격려사를 통해 법인설립을 축하하고 의료역사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격려했다.

 이사장 정연수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법인 설립이 있기까지 로제타홀사업회를 위해 헌신하고 작정해 주신 이사님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일이 아름답게 이루어져 한국기독교는 물론 인천 근대 역사에 뒤한 족적을 남기는 일에 함께 기도하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선교지 의약품 전달식 순서에서 이사장 정연수 감독은 탄자니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10개 지역에 각각 100만원씩 총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강경신 목사(인천기독병원 원목실장, 사)로제타홀기념관 상임이사)의 광고 및 내빈소개 후 손신철 목사(인천기독교총연합회 증경총회장, 인천제일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전양철 감독(사단법인 기독교선교문화연구회 이사장)의 조찬기도 후 조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로제타홀은 1890년 미국감리교 여선교회 해외선교부가 스크랜튼의 시병원에서 시작된 ‘보구여관’에서 사역할 선교사로 파송된 여성 의료인으로 낯선 땅 조선에 와서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잃은 힘겨운 상황에서도 조선 땅의 가난한 사람들과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치료하며 돌보는 사역은 물론 여성의료인 양성과 우리나라 최초로 점자를 만들어 맹인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 등 조선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