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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문화통한 선교의 중요성 인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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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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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제물포 선교문화 축제는 124년전 처음으로 이 땅에 복음을 들고 들어온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동시에 시대에 맞게 문화를 통한 기독교 복음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1885년 복음이 처음 들어온 부활절을 기념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인천서지방 주최로 오는 4월 5일 열리는 제2회 제물포 선교 문화축제 준비위원장 전양철 감독(전동감리교회)은 축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전 감독은 "우리 인천서지방은 중구는 물론 섬 지역인 옹진군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으로, 무엇보다 기독교가 처음 들어온 지역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다"며 "특별히 이러한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이번에도 중구청과 협력하여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회 축제와 관련, 전 감독은 "지난해에 인천서지방에 속한 교회들이 적극 참여하여 선교사 입항과 재현과 외국인 의상을 착용한 가장행렬을 한 결과 매우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도 각 교회별 거리행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적 도구를 통한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 감독은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에 의해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우리 나라는 높은 문맹률, 고질적인 악습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독교 전래 후 학교와 병원의 설립 등을 통해 선진문화 시설들이 들어옴으로 개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기독교 전래 후 한국교회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문화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21세기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문화적 도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 전 감독은 "이번 축제에도 지난해처럼 각 세대별로 다양한 문화축제를 마련하여서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들도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서지방 주최로 시작됐지만, 앞으로 중부연회는 물론 다른 교단으로까지 확산돼 선교의 출발지 인천의 특색 있는 축제로까지 발전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전 감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한국교회에 전도의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한번 한국교회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는 동시에 비기독교인들에게 한발 더 다가감으로 선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각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전 감독을 중심으로 준비위원들은 지난달 16일 전동교회에서 모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에도 각각 모임을 갖고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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