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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이단ㆍ사이비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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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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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사이비단체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을 집중적으로 포교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대한 인천교계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강성욱 기자

구원파, 신천지 등 조직적이고 체계적 활동 전개

교회별 성경공부 강화 및 교인 관리 철저히 해야

 

125년전 복음이 처음 들어온 성시(聖市) 인천이 최근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 증인회) 인천남동교회를 비롯해 구원파로 알려진 기쁜소식인천교회가 연속적으로 건립되어 포교활동을 강화하는 등 이단과 사이비 집단의 활동 무대가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지고 있다.

이미 중구 율목동에서 감리교회를 인수하여 리모델링을 마친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매주 수천명이 모여 집회를 통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기쁜소식선교회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나눔 등을 통해 포교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가정파괴를 조장하는 등 막대한 물의를 빚고 있는 사이비 교파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가 이미 인천의 많은 교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보다 조직적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인천의 교계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들 이단 사이비 집단들은 대부분 기성 교회들을 비판하는 한편 종말론 등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교회만이 구원이 있다고 가르치며, 본격적인 성경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포교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별히 이들의 전략은 비 기독교인보다는 기독교인들을 포교대상으로 삼고 있어, 교계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모 기독교 전문 사이트 ‘바로 알자 사이비 신천지’카페에는 수없이 많은 신천지 피해자들의 피해사례를 보면 아는 지인을 통해 무심코 시작한 성경공부가 나중에 알고 보니 신천지라는 내용부터, 어머니가 신천지에 가입해 결국 가정이 깨진 경우 등 다양한 신천지에 대한 피해 사례와 대처 요령 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들 이단 사이비 집단들이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포교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모 대형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들이 신천지로 인해 피해를 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이단 사이비 집단들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포교활동에 인천의 교계가 보다 조직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이에 일부 교회에서는 교회 벽에 ‘신천지에 대한 실상’들을 자세히 적어놓고 교인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한편 교인들에게 외부에서 성경공부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한기총의 이단 사이비 대책위원회를 비롯해 각 교단의 이단대책위는 나름대로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의 교리, 교육방법, 전도 방법 등 자세한 실상을 자료집으로 묶어 출판, 보급하는 한편 인쇄물을 통해 교인들에게 이단과 사이비에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들 이단대책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는 소위 ‘추수꾼’들을 일반교회에 교묘히 잠입시켜 1-3년 동안 충성을 다하다가, 교인들의 신임을 얻어 교회의 핵심멤버가 된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교회에 침투한 신천지 추수꾼들은 보통 비공식적인 기도 모임에 초청하거나, 비공식적인 성경 공부를 통해 특정한 원리를 반복해서 강조하며, 생소한 성경 해석을 한다. 또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소나 전화번호를 적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단대책위 관계자는 “설문지에 주소, 전화번호 등을 명기할 경우 끊임없이 전화로 만나자는 요구를 하므로 이런 내용을 기입해서는 안된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현재 전국의 중형이상의 교회에는 대부분 신천지의 추수꾼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만일 주변 사람들로부터 의심스러운 경험을 했다면 주저 없이 교회와 교역자들에게 상담을 요청해야 하며, 비공식적인 성경 공부를 하자는 제의를 받을 경우 교역자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의 활동과 관련, 인기총의 한 관계자는 “이단 사이비 집단들이 인천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에 인천의 교회가 경각심을 갖고 교인들에게 성경공부를 강화하고 빠지지 않도록 예방 교육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특별히 인기총 차원에서 이단 사이비 대책을 위한 세미나 등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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