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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화해, 화합을 통해 한국분단의 아픔을 이겨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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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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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화해, 화합을 통해 한국분단의 아픔을 이겨내길.”

- 루터교세계연맹 의장, 교계지도자 초청조찬기도회에 참석

 

루터교세계연맹(LWF) 무닙 A. 유난(Dr. Munib A. Younan) 의장은 지난 2일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교계 지도자 초청 조찬기도회’에 참석하여 한국교회의 통합과 화해, 화합이 평화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김철환 목사(루터회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한영복 목사(루터회 부총회장)의 성경봉독, 채영남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의 기도, 김철환 목사의 환영사, 김영주(NCCK 총무)·이영훈(한기총 대표회장) 목사 등의 인사, 유난 의장의 답사 및 특강, 황용대 목사(NCCK 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유난 의장은 답사 및 특강을 통해 “한국은 오랜 세월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다. 무력과 전쟁은 절대 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 오직 통합과 화해, 화합이 평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따라서 절대 전쟁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중요하다. 우리가 진심을 다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는 곧 세계의 평화를 의미한다. 이것이 제 기도이자 희망”이라면서 “살아 계신 주님께서 각 지도자들의 마음에 평화를 향한 의지와 믿음을 심어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자유는 오직 기도로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오늘 이 자리를 갖는 것이고, 또한 제가 여러분들을 만나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난 의장 특강 전에 김철환 총회장은 “분단의 아픔이 겪은 대한민국을 위로하기 위해 오신 유난 의장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난민으로 태어나 자라고 난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그가 대한민국의 아픔을 위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영주 총무는 “마틴 루터의 후예인 유난 의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그의 방한을 통해 한국교회가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팔레스타인 고난의 역사를 짊어지고 있는 그의 메시지가, 여전히 고난 가운데 있는 한민족에게 격려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유난 의장은 지난 1일 방한하여 2일에 열린 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기자회견과 판문점 방문, 기독교한국루터회(루터회) 제45차 정기총회 개회예배에 참석하고 6일 출국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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