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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의 강단아래서 쓰는 편지, 강단여백, 보금자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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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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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

 

참 감사할 일들이 많다.

구석구석 교회 주변을 정갈하게 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예배의 분위기를 단정하게 하기 위해서 영상과 음향에 신경 쓰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일상에서 감사할 조건들

예배 전 찬양을 미리 연습하고 찬양하는 찬양팀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예배 시간 전에 미리 나와서 주보를 나눠주고 반갑게 맞아 안내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정해진 주일에 맡은 기도 순서를 미리 알고 준비하며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간구하는 기도자들에게 감사한다.

즉석에서 술술 일사천리로 기도하는 성도보다 메모하고 확인하고 성경갈피나 안주머니에 미리 준비한 기도문을 꺼내서 조심스럽게 읽으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대표로 구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식당 헌신하는 주일에 미리 와서 이 더위에 불 앞에서 땀으로 준비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한 주간 내내 불 앞에서 고생한 성도들이 한 달에 한번은 주일에도 쉬지 않고 또 불앞에서 고생하는 것이 참 보기 좋은 헌신이다.

일부 예배와 이부 예배 사이에 식사 못하고 온 성도들을 위한 간식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 달콤한 빵과 쓴 커피가 어우러지는 시간이다.

식사 후에 주방에서 설거지 하는 남성 성도들과 나도 설거지에 동참해야지 하면서 머뭇거리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함께 더불어 귀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려고 마음을 다잡고 참고 새기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의 귀한 인내가 성령의 덕목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집을 정갈하게 하고 주일을 맞으려고 토요일에 교회 청소를 맡아 비질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주일학교 교실을 깔끔하고 포근하게 가꾸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의 기도하는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들 예배가 일찍 끝나도 어른들 예배가 끝날 때까지 식탁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감사한다. 어른 공경과 가정의 질서를 배우기 시간이기 때문이다.

주보를 미리 살피며 영상예배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이 준비한 큰 글자 영상이 마음을 활짝 열기 때문이다.

예배 시간에 교회 안이 덥지 않도록 에어콘의 리모콘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이에게 감사한다.

강대 밑에 물 한잔을 미리 준비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설교 끝난 후에 목마름을 해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배와 찬양가운데 감사할 조건들

반주하는 이들에게 감사한다. 준비찬송까지 다섯 곡을 한 주간 내내 준비하는 반주자들의 연습이 우리 모두에게 감사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맨 마지막으로 교회를 둘러보면서 불 단속을 하고 물 단속을 하는 이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의 수고가 있어 모든 일들에서 휘갑하는 갈무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을 미리 돌아보며 화장지와 수건을 제 자리에 놓는 이들에게 감사한다.

그의 손길이 있어 우리 모두가 상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 오일 표지판에 빨간 불이 들어와서 불안할 때도 주유소까지 갈 수 있는 은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표지판에 미리 등불을 준비한 다섯 처녀 같은 장치를 했다는 믿음 때문이다.

둘러보면 감사뿐인데 섭섭하고 불만을 말하는 부족한 목사를 용서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 하나님은 참으로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다가 주님 앞에 나오는 성도들이 있어 감사하고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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