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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서 국제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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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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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 정찬성 목사

유 권사님, 우리교회에서 브라질 기아대책기구가 중심이 되어 중남미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의 실무책임자들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이번에 참가한 회의의 성격은 어떻게 신생팀 브라질기아대책기구를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겁니다.

 

NGO 단체의 열정을 봤습니다

 

한국 본부가 주변 국가의 사업 경험들을 공유하도록 다리를 놓은 회의입니다. 저는 거기서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쥐꼬리만큼 받는 월급에 비하면 엄청난 일들을 해내는 NGO단체의 열정을 봤습니다.

상파울이 아니라 우리 지역 기아대책기구 사업장이 있는 곳에서 회의를 한다는 게 취지고, 현장을 눈으로 봐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의논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생기구라서 첫해 두 번째 해에는 한국본부가 지원을 하더라도 앞으로 자립하고 자존할 뿐만 아니라 영세한 기구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인데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그들이 23일 교육하고 토론하는 주제입니다.

한쪽에서는 식당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어수선한데도 십여 명 남짓한 실무자들의 열띤 토론은 예배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모임을 도울 수 있는 것은 하루 전날 더치커피 내려 마시게 하기, 브라질의 좋은 물 제공하기 정도입니다.

숙소, 식당 하다못해 막대커피, 간식까지 준비해왔으니 제가 뭘 할 것이 그 정도일 것입니다.

공가스 12개들이 한 박스, 커피 20잔정도 분량을 친교실에 준비해두고 실무자인 우전도사에게 에어컨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우경호 목사는 본당에, 저와 박동주 목사는 안토니오 에데바우의 공사 보조로 각각 참여했습니다. 그 쪽도 종일 우리도 종일 각각의 일들에 충실했습니다.

제 아내는 오늘의 점심메뉴 스파게티를 한숙녀 집사의 도움과 이송경 집사의 간보기까지 더해서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렸습니다.

 

콩 튀듯, 팥 튀듯 했어도...

 

날아다니는 브라질 밥을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마트에 가서 안남미 쌀 1킬로 포장을 하나만 사오라는 것을 예비용 하나 더 샀다가 혼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좌충우돌, 우리 예배당에서 국제회의를 위해 처음 개방하고, 옆에선 공사하고, 마당에서는 부레옥잠에 모기 유충을 없애는 용도의 송사리 입수시키고, 한국의 주문진교회 박삼열 목사가 기증하신 프로젝트 택배로 받고, 정석윤 집사는 비새는 지붕 기와 손보고, 교회 뒷마당 제초작업을 하는 등 모두가 바쁜 한 주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최명호 집사와 통화하고, 최정남 성도에게 부레옥잠 분양하고, 창립주일 기념 수건 돌아온 것 다시 정돈해서 보내고, 수건을 기증해주신 정헌채 장로에게 인편으로 수건과 견과류 포장해서 보내고, <월간 신앙세계>정찬성의 선교현장을 가다연재 글로 김선웅 선교사 취재해서 원고 쓰고..., 이렇게 콩 튀듯 팥 튀듯했어도 임원회 열어 공동의회 날짜 잡기는 못하고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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