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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호 집사가 새 삶을 살기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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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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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 정찬성 목사

 

유권사님, 장기 이식수술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내가 사용하는 몸 안의 장기를 떼어내고 다른 사람의 것을 내 몸속에 붙여 넣는 수술을 하고, 바꾼 장기가 제 기능이 제대로 되는 지 확인하는 수술입니다. 그리고 계속 건강하게 새 생명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요

 

몸의 여러 부위를 수술합니다만 주로 신장과 간 이식 수술이 일반적입니다. 이식하길 원하는 사람은 많고 이식할 장기는 적어서 기다려야 하고 정부가 관리하는 기관에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 혈액형이나 여러 가지 조건이 맞지 않으면 그림의 떡입니다.그리고 가족이나 잘 맞는 사람의 것으로 이식해야 부작용이 적습니다.

유 권사님! 얼마 전에 말씀드렸던 우리교회 최 집사가 간이식수술을 하고 침대에 누워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왔습니다.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서 보내기도 했습니다. 속으로 그래 최명호 집사가 살았구나!”하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요하며 기도드렸습니다. 최 집사는 2019년 우리교회 전체 교우들에게 성탄절 큰 선물을 줘서 모두가 기뻐하고 감사하게 했습니다. 아침 여덟시가 조금 넘어서 한숙녀 집사가 항아리 식당으로 출근하면서 잠깐 들러서 기도하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새로 얻는 집도 교회 부근으로 해서 아침기도회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겠다는 맘으로 변화되어 감사합니다.

강화로 시집오신지도 60년이 더 되시는 강화토박이 권사님, 최명호 집사 처가가 강화 교동이라고 늘 자랑만 했는데 이제 좋아지고 건강해지면 강화 처갓집 나들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가에 가면 순무 석박지와 새우젓 잔뜩 넣은 젓국갈비, 상수리 묵, 바닷가에서 딴 해초 장아찌까지 간이 튼튼한 것을 보여줄 수 있기에 참 좋습니다.

유 권사님, 저는 이번 최명호 집사의 간 이식 과정을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 참으로 감사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지런함과 순발력 거기에 순종까지

 

살아보겠다고 브라질에 와서 자녀 낳고 키우고 이 나라 시민이 되어 살면서도 늘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집도 절도 없이 세 살면서 애써서 농장 하나 마련하고 거기다 황토방을 합네, 낚시터를 합네 하면서 작은 치어를 저수지에 넣으면서 꿈을 키우며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제 몸 망가지는 것도 모르고 그냥 앞을 향해서만 달렸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진득하게 한가지로 승부를 보는 것에 익숙하지를 못해서 수 십 가지를 시험하면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지도 않고 또 새로운 실험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사업을 하다가 산더미 같은 소송비용에 질리기도 하고, 머리 좋은 것과 부지런한 것 하나 신념으로 믿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예진이를 브라질에 와서 낳고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싸우며 살았지만 뭐 이뤄놓은 것은 별로 없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그 부지런한 것과 머리 좋은 것에 하나 덧붙여야 내 사람 된다. 그게 뭔고 하니 믿음이라고 하시면서 믿음에 믿음을 더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저승사자와 작별인사하고 이승밥 새로 드시기 시작했으니 그냥 주님께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면 참 좋겠어요! 최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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