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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여백 | 과거 현재 미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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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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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권사님,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잘 살았다는 평가를 받을까요? 누가 나를 평가하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아야 “그래 한평생 잘 살았다”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까요? 80평생도 더 사신 당신은 “그래, 이만하면 잘 살았다”고 만족하시나요?

50 고개를 넘고 나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잘 살았나? 앞으로 살날이 더 적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았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유 권사님, 저는 노인들에게서 그 대답을 찾으려고 이리 저리 기웃거립니다.

“과거는 에벤에셀로, 현재는 임마누엘로, 미래는 여호와 이레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사님이 계십니다(김석년의 지혜로 살기).
이렇게 살아야 계속 사랑하며 살 수 있고, 죽도록 사명을 감당할 수 있으며, 어떤 환난이나 심지어는 죽음의 자리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영원한 승리의 삶을 살게 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에벤에셀-임마누엘-여호와 이레는 과거-현재-미래의 지표다

유 권사님, 에벤에셀이라는 뜻은 사무엘이 기념비를 세운 곳의 지명입니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신앙고백입니다. 임마누엘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현재적인 표현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이레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다는 말씀 아닙니까?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께서(에벤에셀),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고(임마누엘) 그리고 나의 앞길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다(여호와 이레)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김석년 목사는 지혜로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유옥순 권사님,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나를 인도하신 것을 감사하는 것, 그것은 누구나 하나님께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이렇게 살게 된 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쌓아놓은 결과물인데도 부모를 잘못만나고 남편을 잘못만나서 ‘이 모양 이 꼴’이라고 신세 한탄을 하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여기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이 에벤에셀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이정표를 세웠다고 하는군요. 현재의 삶은 과거와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만일 과거의 삶이 잘못되었다면 에벤에셀의 하나님, 이정표를 알려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분명한 단절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유 권사님, 그리고 오늘을 살면 감사와 감격가운데 임마누엘 하나님을 고백하게 됩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고백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그 고백이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나의 삶의 고백도 임마누엘입니다.

그리고 권사님, 우리의 미래는 어떤 자세여야 하냐면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실 것을 믿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실 것을 믿는 믿음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유 권사님 요즈음의 무더위는 잠을 설치게 하지만 그러나 찬바람이 나면 선선해질 것이라는 미래의 소망 때문에 참을 만 한 것 아닙니까?



내일의 소망은 오늘을 즐겁게 한다

유 권사님, 권사님의 얼굴에 넘치는 평화는 미래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래는 현재와 관련이 깊습니다. 권사님이 미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은 가지고 있지만, 현재를 생각 없이 산다면 소망은 물거품입니다. 오늘 나의 삶은 과거의 결과물이고 내일에 대한 소망은 현재를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대답입니다.

권사님이 이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밭에 나가서 들깨모를 심고, 콩밭에 김을 매고, 고구마 밭의 어린 풀들을 호미로 긁어 치우며 장마철을 대비합니다. 고라니가 쳐들어오는 밭에 허수아비도 세우고, 그물망도 설치합니다. 고추밭에는 이엠효소를 만들어 뿌리고, 콩밭에 비들기가 콩 씨 파먹는 것을 고함쳐 쫓아내는 것은 가을에 대한 소망 때문입니다.

유옥순 권사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필 때 나 중심적인 소망으로 사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에 인생의 목표를 두고 살았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실천하는 삶을 신 중심적인 사고라고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선 존재로 사는 삶, 그 분 중심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삶에 영광이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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