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여백 분류

<강단아래서 쓴 편지>를 독자들에게 거저 나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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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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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권사님, 평안하신지요. 강건하시길 빕니다.
권사님, 저는 이번 주 신문에 <강단아래서 쓴 편지>가 필요하다고 연락주시는 분들에게 무료로 책을 보내드린다는 편지를 썼습니다.
<강단아래서 쓴 편지>는 “정 목사의 강단여백”의 연재물을 묶어낸 단행본입니다. 강단여백이란 이름으로 연재를 시작할 때는 한 주 한 주 주일 돌아오는 것이 겁났습니다. 이번 주에는 무슨 이야기를 쓰나 하는 중압감에 가위눌리기도 하고 꿈에서도 괴롭혔습니다.
그러던 중에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증거는 없지만 꿈에 선몽해서 “뭘 걱정이냐? 네 교인들에게 이야기하듯 해봐라” 그런 음성을 들었습니다.
권사님께 이야기하듯 하면서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꺼리가 얼마든지 넘쳤습니다. 한마디로 걱정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주보에도 강단여백이라는 두 페이지짜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원고를 주일예배가 끝난 후에 다듬어서 신문사로 보내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교회 주보에 실려서 반응을 살피고 교회 안에서의 이야기를 일반화해서 신문의 독자들과 공유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갔던 것입니다.

유 권사님, 강단여백이 <강단아래서 쓴 편지>란 이름으로 출판된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이 책은 참으로 많은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감리교본부에 500권의 책을 보냈습니다. 50권씩 여러 교회가 교우들과 함께 나눠읽겠다고 주문했습니다. 금요철야기도회 때도 제가 교회를 방문해서 취지를 설명하면 교우들이 이 책을 사주기도 했습니다.
목회를 같이 하는 강화 지역의 목사님들에게 전해드리기도 하고, 제 딸아이 결혼식에 참석하신 축하객들에게 감사카드 보내듯 책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책을 사준 사람들과 교회들이 보내준 책값이 제법 모여서 우리교회 함석지붕 이은 공사비를 갚고 있습니다.
유 권사님, 책 한권 출판해서 이렇게 암팡지게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랄 따름 입니다.
그러던 중에 제 아내가 암이 재발되어 뇌를 비롯한 여러 장기에 전이되고 저항력이 떨어지니까 급성폐렴이 되어 도지고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잖습니까?
장례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번 “정 목사의 강단여백”에 강단아래서 쓴 편지에 관심을 갖고 계신 독자들에게 이 책을 나눠드리고 함께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연합기독뉴스의 독자여러분, 혹시라도 이 책이 필요하신 독자가 계시면 신문사로 혹은 저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그러면 흔쾌하게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jcs9379@hanmail.net입니다.
신문사로 연락하셔도 됩니다. 이미 신문사에 필요한 분량의 책을 보내놨습니다.
그러니 내치지 마시고 표지 제목 읽고 맨 뒤에 쓴 인명색인을 읽고 사람이야기는 재미가 있으니까 찾아 주마간산처럼 읽어 주셔도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견해가 달라서 야단치셔야할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시면 달려가서 차 한 잔, 밥 한 끼 같이 나누면서 해명도 하고 변명도 할 생각입니다. 이 일이 잘되면 한번 모셔서 식사도 대접해드리면서 재판 발간 출판기념회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초판 5000권은 출판기념회를 생략하고 책만 나누는 것입니다.
강단여백을 읽으면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공유하길 원하시면 연락주세요. 기쁜 마음으로 책 한 권보내면서 강단여백을 함께 나누고 강단아래서 쓰는 편지를 함께 읽으면서 이 가을을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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