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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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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권사님,
엊그제 서울에 갔더니 거리가 온통 연말 분위기입니다. 고요한밤 거룩한 밤은 없습니다. 거리는 온통 흥청망청입니다.
유 권사님, 우리교회는 밖에 상징적인 성탄의 소식을 알리는 내온을 내려서 빛으로 오신 예수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뿐만 아니라 시골에는 가로등도 없고 도시에 비해서 일단 어두워서 교회들이 세운 크리스마스트리는 더 밝고 빛이 납니다.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면 아무리 화려하고 빛이 나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삶의 지침을 확인하자

어제 속회에서도 우리는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성도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함께 나눴습니다.
대림절에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 맞을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살전5:16-18).
연말 성탄의 계절에는 교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대로 살 수 없는 상황일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니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유 권사님, 당회를 앞두고 각 선교회들이 총회를 통해서 새로운 일꾼들을 뽑고 그리고 당회에서 인준을 받고 한해를 살아갑니다.
일꾼을 뽑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권사님이 노인들 여선교회 회장으로 일하면서 회원들이 어떤 기준으로 일꾼을 뽑았는지 생각해보면 쉬울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성도를 임원으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원을 잘못 뽑으면 한 해 동안 선교회가 잠을 잡니다. 내부가 온통 불만투성이 집단으로 변해서 항상 불평하고 쉬지 않고 비판하고 범사에 원망하는 모임으로 전락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유 권사님, 이번 노인여선교회 총회도 그런 기준으로 임원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비결

이번 주 노인들이 모이는 선교 속에는 특별한 손님이 두 사람 초대가 되었습니다. 젊은 권사님들입니다. 손자손녀 다 보신 분들이신데 워낙 농촌 교회가 노령화되다보니까 그분들이 젊은 여선교회로 분류가 될 뿐입니다. 60대 중반도 애 취급을 받는 분위기가 농촌 구성원들의 삶입니다. 노인회관이나 교회나 70세 전에는 어른 대접받기를 포기해야 할 정도입니다.
유 권사님, 우리 속회에 오신 권사님들이 우리를 들춰 업고 점심자리로 안내했습니다.
다리가 불편해지셔서 도움닫기처럼 몇 번 바닥을 기다시피 해야 일어설 수 있는 노인들 속회에 찾아온 것은 매년 노인들 식사대접을 해야 한해가 넘어가는 것으로 믿고 봉사하는 손길입니다.
마침 우리 속회에서 공부하던 주제가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의 삶의 자세인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닙니까? 그래서 제가 그런 마음으로 식사대접을 하러 왔는지 아니면 의무감에서 왔는지를 물었습니다.
그 권사님은 기쁨과 감사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교속 노인성도들도 똑같이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대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 선교속의 좌장이신 96세 이순길 권사께서 한마디 축사를 하셨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하나님이 듣고 보셨으니 복 많이 받으세요.”
유 권사님, 이순길 권사의 축사에는 “하나님 임재의식”이 늘 있습니다. 이순길 권사님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뤄간 인물들의 공통된 삶에는 하나님 임재의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입니다.
그 확신에서 나오는 행동거지에는 힘이 있습니다. 우렁찹니다.
유 권사님,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에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는 지를 한번 물어봐야 하겠습니다. 선교 속을 찾아 점심을 대접한 젊은 권사님처럼 기쁨과 감사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림절을 살았으면 합니다.
유옥순 권사님,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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