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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 / 강화전원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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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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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균 목사 “하나님이 꿈꾸시는 교회를 지향합니다”

제자화 통한 교인 성숙 도모 및 지역사회 헌신
학습치료와 영재교육 통한 21세기 지도자 양육

강화 전원순복음교회(담임 이홍균 목사)는 이름처럼 푸른 들판을 마주하고, 뒤로는 넓은 마당을 둔 전원교회다. 하지만 조용한 시골 마을의 소담한 교회로만 보기에는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만만치 않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초점을 맞추고 그 분께서 원하시는 교회로 이끌어 가는 게 저의 목회철학이자, 우리 교인들의 철칙”이라고 말하는 이홍균 담임 목사는 지금의 성전을 봉헌하게 된 배경을 제자화에서 찾는다.
“우리 교회는 새벽예배 인원과 다른 공 예배 인원수가 같습니다. 모두 각자의 사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배에 불참할 수 없는 거죠. 그게 아마도 2006년 1월 1일, 비닐하우스에서 예배드린 지 딱 1년 만에 지금의 성전을 봉헌할 수 있게 된 저력인 것 같습니다”
이 목사는 시골교회임에도 불구하고 교인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제자화로 인한‘영혼 사랑’이라고 말한다.
“우리 교회 송용식 시무 장로님은 트랙터를 기름 값 하나 받지 않고 이웃들에게 빌려줍니다. 빌려줄 뿐만 아니라 직접 가서 일도 해 주시죠. 그 논밭의 주인들은 고마워서라도 송 장로님을 따라 교회로 오신답니다. 또 장로님은 여기서 나는 농산물을 직접 매입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는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내다 파는 게 늘 문제거든요. 장로님은 손해를 보더라도 직접 이웃 농민들의 농산물을 사서 다른 데다 되파는 일을 하시는 겁니다. 그러면 전원순복음교회에 나가면 작물을 다 팔 수 있다고 소문이 나서 교회를 찾아오시는 겁니다. 그리고 나면 저는 물론이고 우리 성도님들은 송 장로님의 사랑이 바로 예수님의 사랑을 닮았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는 거죠”
이 목사는 또한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주임교수와 피스메이커평화의전화 운영이사를 겸하고 있는 이 목사는 청소년상담학박사다. 본래 가정사역전문가 송길원 목사와 함께 가정 사역을 해 오다 청소년 문제의 시급성을 느껴 청소년상담학을 전공하게 된 것이다.

이 목사는 먼저 청소년 상담 분야 가운데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고심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바로‘학습상담’이었다. 학점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공부가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었던 것이다.
“비행청소년의 폭력의 원인이 대개 역기능 가정에 있는 줄 아는데 사실 재능을 찾지 못한데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안에는 10여 가지의‘나’가 있죠.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예로 들어보면‘스케이트 잘 타는 김연아’,‘ 노래 잘 하는 김연아’, ‘영어 잘 하는 김연아’등 실제로 내면에는 다양한 욕구와 재능이 혼재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청소년들 안에서 어떤 ‘김연아’를 발견해내고 어떻게 훈련시키느냐에 포커스를 둡니다. 스케이트를 가장 잘 타고 즐거워하는 아이에게 국·영·수 공부만 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열정을 풀어낼 방도가 없어 폭력적인 면을 나타내게 되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경기대학교 및 국제학교 등에서 학습치료와 관련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대학교 및 피스메이커평화의전화에서는 학습치료사를 양성하고 있고, 국제학교를 비롯한 일반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학습치료를 실시해 왔다.
현재 알려진 학습치료는 대개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수 분야에 해당된다.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인지 상담 차원에서 학습치료를 접근하고 있다는 이 목사는 전원순복음교회 청소년 6명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우리교회 청소년들의 학습치료와 영재교육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학생들의 1년 전 평균 성적은 60점에서 70점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여섯 녀석들 모두 95점 정도가 된답니다. 학습치료를 거쳐 영재교육으로 진입하고 있죠. 주변에서 보면 어머님들이 흔히, 자녀들을 나무라며‘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오른다’고 하시죠? 바로 그 성적이 오르지 않게 하는 장애물을 제거해 주는 것, 그것이 학습치료입니다. 재밌는 것은 같은 교육을 받은 국제학교 학생들 60명 중에는 2년 만에 멘사에 등록될 수 있는 아이큐에 4명이나 해당이 되더라는 겁니다.”
이 목사는 청소년에게 대안 없는 질책을 하는 기성세대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한다.
“무조건 공부를 못하는 게 아닙니다. 영화배우 성룡과 같이 글을 읽지 못하는 난독증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고, 신경계 이상으로 받침을 뒤 바꿔 쓰는 난필증에 해당되는 아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IQ 70이하의 학습지진에 해당 되는 아이도 있을 수 있겠죠. 물론 이 경우는 비교적 적은 수에 해당됩니다. 이 외에 해당되는 대다수의 ‘학습부진’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꿈조차 갖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습니다. 또 주의력 결핍으로 인해 학습부진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죠.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여겨질지 모르나 모의고사 점수는 높은데 실전 시험만 치르면 점수가 낮게 나오는 아이들은 시험을 치르는 방법을 몰라 학습 부진을 경험하고 있기도 합니다. 학습치료는 다시 말해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고 사랑입니다.”
이 목사는 앞으로 위의 학습치료 및 영재교육을 바탕으로‘F.O.C.(Mission Statement)’사역을 펼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F.O.C는 각 자의 사명을 중심으로 사역·직업·교육·독서 등 인생 전반에 걸친 사명을 중심으로 한 총체적 설계를 제공하고, 사명을 지속적으로 집중해서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 지원을 하는 사역이다. 그로 인해 크리스천들이 성경적 성공의 풍성한 삶을 경험하며, 궁극적으로‘하나님이 꿈꾸시는’교회와 사회를 세우기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하는 근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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