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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참된 이웃사랑 실천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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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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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 목사 교회탐방 - 인천교회


행복공동체의 실현, 르호봇 비전을 통해 실천
아담채, 하늘채, 무궁채로 복지선교 공동체 추구


인천교회(담임 김진욱 목사)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베풀어준 사랑과 구원을 지역민들의 복지 향상을 추구하는 르호봇 비전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어렸을 적 소아마비를 겪었던 김진욱 목사는 장애인에 대한 생각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대구에서 기독교 재단의 대학을 다니면서 주위에 많은 장애인을 접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거리낌 없는 시각을 가지기에 충분했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부목사로 있던 청주 상당교회에서 농아인들의 생활을 지켜봐온 것은 장애인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결심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주위에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섬김으로써 함께 가야 할 대상이라고 마음을 굳힌 김 목사는 복지를 교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교인들과 함께 주력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한 르호봇 비전은 부자가정생활관인 아담채, 중증장애인생활관인 하늘채와 독거노인생활관인 무궁채를 축으로 복지선교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김 목사는 “교회가 대형화되고 건물을 화려해 지는 것보다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Single Daddy(아버지가 혼자 아이들을 양육하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부자가정의 문제점을 먼저 통감하고 사회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경제 및 환경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부자가정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는 곧 자녀들을 건강하고 건전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도모하여 결손가정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지역사회 부자가정의 복지증진을 위한 선택이었다. 이에 김 목사는 지역사회에서 서로 기피하는 부자가정생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 아담채

전국 최초이면서 현재 유일한 부자(父子)가정생활관인 ‘아담채’를 2005년 6월 17일에 인천광역시로부터 사업 운영주체로 선정 된 이후, 인천교회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통해 2007년 10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수산동에 전국 최초로 부자(父子)가정생활관인 ‘아담채‘를 건립하였다. ‘아담채’는 2007년부터 한부모가정인 부자가정 중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자립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여, 지난 5월까지 제1기인 20세대 57명의 가정을 사회적 자립과 영혼구원사업에 큰 성과를 거두어 사회로 배출하였으며, 지금은 제2기 20세대 51명의 가정을 중심으로 인천교회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그들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
또 장애인 복지를 향한 마음을 멈출 수 없었던 김 목사는 2008년 9월 25일 인천 남동 구청으로부터 중증 장애인들의 생활시설인 하늘채의 사업주체로서 선정되어, 빌라 1동 전체를 매입해 거주시설을 장애인 편의시설로 보완했다. 2009년에 개관한 하늘채는 현재 중증장애인 3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잔존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개별 및 집단 상담, 물리치료, 자기 개발훈련, 재활 및 자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양질의 의식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하늘채

김 목사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평생을 안정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함을 목표로, 장애인의 인간적 존엄성과 권위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불철주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게 설립된 하늘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그룹홈(Group Home)형 장애인 시설로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그룹홈형 장애인 시설이라 함은 시설이 일반시민사회에서 떨어져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더불어 생활 할 수 있도록 근린 생활권에 시설을 두고 장애인들이 일반시민과 똑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에 불편함이 없게 하는데 주안점을 둔 시설을 말한다.
인천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한지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김 목사에게 가장 큰 고민이 있다. 아담채와 하늘채가 건립되어 지역 부자가정과 장애인들을 보호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기에 혼자의 힘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반대는 여전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 목사는 “장애인과 편부가정은 격리되어야 할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함께 살아가야할 우리의 이웃들이다”라고 피력했다. 교회의 규모를 더 키우라는 주위의 권유도 많았다. 그렇지만 지향하고 있는 교회의 모습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는데 더 주력하고 있다.
기독교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비판 역시 기독교를 향한 하나의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잘해줄 것이라는 기대에서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기독교의 발전을 위해 교회가 먼저 지역사회와 민족의 역사 속에 녹아들어 책임을 다하고, 초기 기독교와 같이 민족을 사랑해 우리나라의 발전을 가져온 기독교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며 그 일환으로 앞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궁채의 건립은 지역 노인복지의 모습을 갖춰 지역복지를 향한 김 목사와 교인의 마지막 목표로 지역사회와 포용하고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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