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내리교회, 천주교 답동성당, 성공회 내동교회 연합연주회 개최

현재 각 교파를 대표하는 교회로 자리 잡고 있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내리교회, 답동성당, 내동교회가 지난 선교 역사를 뒤돌아보고 음악으로 어우러져 새로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인천 개항 후 감리교, 천주교, 성공회의 선교 발상지로서 종교·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내리교회, 답동성당, 내동교회가 연합연주회를 열었다. 그 첫 번째 공연이 지난 13일 답동성당에서 진행되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글로리아>로 명명된 이 연합연주회에 내리교회의 시온성가대와 내리 오케스트라, 답동성당의 노엘성가대, 내동교회의 성 미가엘 성가대가 참여하여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하였으며, 순서대로 공연을 마친 3개 교단의 성가대는 마지막으로 연합성가대를 이루어 ‘주의 기도’, ‘글로리아’, 헨델의 메시아중 ‘할렐루야’를 합창했고, 이 연주의 지휘는 내리교회 최동수 장로가 맡았다.
김흥규 목사(내리교회)는 “신학과 교리가 다르지만 이번 연합연주회를 통해 같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교로서 하나 됨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며 교회일치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연합연주회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성공회 내동교회에서 2차 공연을 하며, 3차 공연은 12월 15일 오후 7시 30분 내리교회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