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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01 교회탐방 십정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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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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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교인 영적 성장에 최우선”

담임 유재구 목사

십정동 대로변 317번지 골목 하나를 끼고 들어서면 시나브로 예쁜 살림을 꾸려가는 교회가 눈에 띈다. 1958년 12월 창립된 십정감리교회. 로비로 들어서는 입구공사가 한창인 십정교회는 로비 내 쉼터와 공지사항 게시판 하나에 이르기까지 장식 하나하나에 따뜻한 감성이 묻어난다.
“꽃꽂이 봉사하는 교인 따로 있고, 게시판 장식하는 교인이 따로 있고, 쉼터 관리하는 교인이 다 다른데 절묘하게 어울리죠? 하나님의 은혜인가 봅니다”
은사를 따라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교인들을 이끌고 있는 담임 유재구 목사는 목회 철학을 성막에서 얻었다고 한다.
“지성소 앞에서 제사장이 할 일이 분명하더라고요. 지금의 교회는 지성소와 마찬가지로, 교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는 것, 제사장의 사명이죠.”
유 목사는 지성소의 떡상과 금촛대, 금향로 세 가지를 말씀과 전도, 기도에 견주었다.
“성경을 영의 양식에 비유하잖습니까? 목회자는 영의 양식인 성경을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곱게 빻아서 교인들에게 먹여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교육을 철저히 시킬 것을 목회철학의 최우선으로 둡니다.”
일대일 제자양육을 비롯해 신‧구약을 구속사적으로 풀어가는 크로스웨이 성경공부, 일대일 목자훈련 등의 성경교육 시스템을 마련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유 목사는 금촛대는 ‘세상의 빛이 되라’는 성구를 바탕으로 ‘전도’로 비유했다.
“철저한 성경교육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발견하고 바른 선교관을 정립한 우리 교인들은 다양한 방법의 전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교육이 우선되었죠.”
현재 십정교회는 전도와 관련해서는 교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2주 과정의 여호수아 전도학교와 일대일 목자 훈련을 수료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 전도폭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 목사는 교인들로 하여금 전도의 목적과 진정성 담긴 전도방법에 대해 철저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교인들은 인천성시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씨앗을 심는 심정으로 매주 노방전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과 불우 이웃을 방문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고 애경사에 함께하는 등 관계전도에 또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금향로는 중보기도로 보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흠향하실 수 있도록, 바른 기도의 가르침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7주 과정의 교재를 제작 했죠. 시간의 제약이 있는 이들은 1박 2일 과정의 강의를 들어서라도 중보기도의 의미를 알도록 합니다”
십정교회 중보기도는 오전 여섯 시부터 오후 열 시까지 자원한 시간에 한 시간씩 중보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하 1층에 비밀번호를 갖고 있는 자만 들어갈 수 있는 중보기도실이 마련되었다.
“기도실은 두 곳이 있습니다. 모든 교인이 들어갈 수 있는 기도실이 한 곳 있고요. 한 군데는 중보기도학교 수료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교인들의 긴급한 기도제목과 공개하기 어려운 기도제목도 있습니다. 각 기도제목을 자신들의 아픔처럼 여기고 기도하다 보면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침체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깨달은 교인들은 저의 의견을 따라 중보기도학교에 동참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교육 후 중보기도자로 헌신하고 있는 교인은 약 3백 명 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자원하는 시간대에 중보기도 사역에 동참하고 있고요”
아울러 십정교회는 인도에 평신도선교사를 파송한 한편 20여 곳의 국내 비전교회 지원도 겸하고 있다. 또한 십정교회는 교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축구선교회와 등산선교회를 운영해 스포츠 선교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적 선교전략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또한 성경교육, 전도, 기도 세 가지를 중심으로 ‘예배, 교제, 전도, 말씀과 성숙, 사역’ 다섯 가지 전략을 세워 해마다 우선순위를 정해 교회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이에 십정교회는 오는 2014년도에 골로새서 2장을 토대로 ‘전도’를 주제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일에 열심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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