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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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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시대의 선교적 과제는 무엇인가?

유권사님, 한동안 유행하던 말 중에 “9988234”라느 말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선교속에서 속회를 드리면서 노인들에게 소개했더니 모두가 참 좋아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박장대소 했습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이삼일 동안 자리보존하면서 자손들을 다 만나고 나흘째 되는 날 사망한다는 뜻으로 누군가 234라는 숫자로 지어 만든 말입니다. 참 기발합니다.

9988해도 준비 안하면 고생길, 지옥길
그런데 99세까지 88하게 살려면 우선 건강이 뒷받침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한의 경제력이 있어야할 것이고 99세가지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 그리고 사람들과 더불어 외롭지 않아야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100세인이 되는 것은 세상의 흐름인데 그 준비는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돈만 있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률은 세계에서 최고라고 하는데 노후의 경제문제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자살 요인이 있지만 자손들과 함께 살지 못하는 외롬병도 그 중의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나이 드면서 무슨 보람있는 일을 해야 할 것인지도 고민입니다.
은퇴 후 30년 “끊임없이 계속되는 휴일은 지옥이나 다름없다.”고 하잖습니까?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면서 은퇴 이후를 살 것인지 세 살 사람들 중에 비교적 생각이 앞서는 사람들은 코앞에 닥친 노령사회를 준비하느라고 야단들입니다. 신앙인들, 특히 노인 신앙인들도 세상과 동떨어져 살고 있지 않기에 노후를 준비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세상 사람들보다 신앙인들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를 하고 정기적인 예배에 참석하는 등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가운데 세상 사람들보다 더 건강합니다. 속도들이 있고, 또래집단 여선교회가 있으며, 각종 봉사활동과 전도하는 일을 통해서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건강합니다.
자녀들에게 부모님께 공경하는 모습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살았기에 자손들의 관심과 사랑 안에 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왜냐하면 효도 혹은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축복의 조건이라는 신명을 계속 들으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100세인의 모델을 만들어 봅시다.
유권사님, 이런 교회생활의 기준을 세상 사람들은 학술 이론을 세워서 설명하는데 “은퇴 후 행복하려면 건강하고, 가족과 함께여야하고, 여가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사회활돌을 해야 하며 소득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고 했습니다. 은퇴 전에 했던 일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일주일 내내 집안에만 있다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 마을인 “구곡순담”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구곡순담은 구례 곡성 순창 담양군 지역을을 줄여 말하고 있는데 그 공통점은 100세인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왜 그 지역에는 100세인들이 다른 곳에 비해서 현저하게 많을까 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서울대학이 오랫동안 연구하고 그 결과물들을 순창군의 행정조직 속에 건강장수과를 설치하고 <건강장수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구결과는 프로그램화해서 널리 전파하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나흘동안이나 거기에 다녀왔습니다.
유권사님, 그러니까 이미 100세인이 가장 많은 마을에서 증명이 되었고 대학에서 이론으로 뒷받침이 된 내용이 성경에는 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길이라고 가르쳤고,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2000년을 살았던 기독교 국가들이 잘 사는 것을 확인했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이 우리 사회활동의 지침이 되면 장수하게 되고 100세인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이웃에게 알리기만 해도 전도가 절로 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권사님, 은퇴 후에도 최소한 30년은 더 살아가야하는 노령사회에 노인전도는 젊은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타락이 당연시되던 로마시대에 순결한 기독교인이 로마 지배층의 결혼대상 일번이어기에 복음이 자연스럽게 전파되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는 노령사회에 어떻게 기독교가 관심 갖고 섬길 것인지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복음의 중흥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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