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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대표회장 선거 양병희·정서영 목사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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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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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일 실시되는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새 대표회장 선거는 양병희(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영안장로교회) 목사와 정서영(예장합동개혁, 총신중앙교회) 목사 간 2파전이 될 전망이다.

한교연 관계자는 26일 “후보 등록기간(내달 11∼12일)이 남았지만 예상대로 예장통합 총회에서 후보를 내세우지 않을 경우 한교연 대표회장 경쟁 구도가 양 목사와 정 목사, 두 분의 양각 대결로 좁혀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는 양 목사. 양 목사는 지난 20일 백석 총회가 만장일치로 후보로 추천했고 21일 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 교계 연합기구 임원을 두루 거친 양 목사는 “큰 교단이나 군소 교단이나 차별 없이 균등하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소견을 밝혔다. 능력 있는 분들이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 건강한 한국교회를 위한 준비,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 등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예장합동개혁 총회장인 정서영 목사는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할 것”이라며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목사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수년 전 합동개혁 총회에서 (자신의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 지명을) 위임해 별도의 절차가 필요없지만 이번 주 중에 총회 임원회의와 전국 노회장 연석회의를 소집해 대표회장 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목사와 정 목사는 2009년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거에서도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정 목사는 교계의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을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해 양 목사가 당선됐다. 한교연은 교회 수에 따라 가군, 나군, 다군으로 나눠 해마다 군별로 돌아가며 대표회장을 선출해 왔다. 차기 대표회장은 3500개 교회를 초과하는 교단들로 구성된 가군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가군에는 예장통합과 백석, 합동개혁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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