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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여백ㅣ정찬성 목사의 토요일에 쓰는 편지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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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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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원 권사를 전세계 십자가 제작자로 삼으신 하나님

유권사님, 김명원 권사가 오랫동안 이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 부근의 광성교회 부속기도원이 있는 안성입니다. 작업장과 전시장이 가정이 있는 평택에서 멀지 않은 곳이어서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10년 세월을 강화에서 보내고 그가 가지고 가는 것은 여러 차 분량의 십자가를 만들 많은 재료들과 결코 주님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갑니다.

기도원에 전시장과 체험장을 만드는 김명원 권사

김명원 권사는 나무 욕심이 많은 목수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재료들은 평생 십자가를 만들기에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몇 년간 모은 참죽나무와 십자가를 제작하기 위해서 철원에서 구해오는 다릅나무는 그의 꿈이고 사명을 실현시키는 재료들입니다.

유권사님, 김명원 권사와 우리 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을 돌이켜보면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거래의 가구공방 목수로 이곳에 들어와서 신앙 생활하기 위해서 온 것이 영은교회였습니다. 신앙이 다른 주인과 그가 만든 가구들이 하나같이 사찰과 무당집에 간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신앙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직업 갖기를 사모하고 기도하던 중에 성구와 십자가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그의 인생에서 참으로 위대한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십자가 제작과 성구 만드는 일에 너무 많은 훈련과정을 필요로 하셨습니다. 때로는 지쳐 넘어지기도 하고 조급증에 걸려서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신앙이 좋다는 목사나 장로들이 그를 이용대상으로 삼아서 사람에 대한 불신과 회의를 갖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한순간 신천지의 꾐에 빠지는 등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오로지 믿음 하나로 이겨서 이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나무십자가 제작자 김명원”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를 알아본 성결교회의 목사님과 장로님이 당신의 기도원을 현대적인 힐링센터로 믿음의 체험장으로 만드는 꿈을 실현하기를 바라고 김명원 권사와 손을 잡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 목사님이 교단과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행정가로 일하신 경험이 많아서 한국교회 전체를 상대로 십자가체험신앙을 공감하는 특별한 체험학습장으로 만들어갈 계획들을 하고 있습니다.

유권사님, 그런데 사실은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나에게 이익이 되면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하다가도 나에게 털끝만큼이라도 손해가 나거나 불편해지면 얼굴 표정이 바뀌고 태도를 바꿔서 적대적인 관계로 돌아선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한 김명원 권사에게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세계적인 십자가 제작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

오죽했으면 새벽기도회가 끝난 후에 서울로 올라가서 광성교회 목사님과 함께 동역할 장로님을 만나 뵙고 내 눈으로 내 귀로 확인하기까지 했겠습니까?그리고 그 목사님과 장로님에게 일 전체를 문서화해서 불필요한 오해나 서로간의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왔겠습니까?

김명원 권사와 그 교회 장로님이 머리를 맞대고 십자가 체험학습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운영 계약서를 정관처럼 작성해서 저와 그 교회 담임목사가 검토해서 확인하는 행동강령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그렇게 하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과는 김명원 권사의 출석교회는 영은교회로 하기로 했습니다. 매주 오기는 어렵겠지만 가급적 자주 예배에 참석해서 십자가 체험장과 전시장이 융성하고 국제화되는 모습을 간증하면 좋겠습니다.

전라도 신안앞바다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김권사를 하나님께서 들어 써주시고 세계교회협의회 한국총회 대표들인 전세계 교회지도자들 천여 명에게 그가 만든 단청 십자가를 일련번호를 매겨서 기념품으로 나눠주게 하셔서 세계적인 십자가 제작자로 삼아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그 연장선상에서 훌륭한 십자가 체험장의 대표일꾼으로 세워주시길 기대합니다.

감리교 신학대학 웨슬리 채플의 강단 십자가와 양쪽 강대상 제작을 시작으로 영성이 넘치는 곳에는 김명원 권사가 제작한 십자가와 성구가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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