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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픔으로 타인의 아픔을 돌보게 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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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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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픔으로 타인의 아픔을 돌보게 하시는 주님”

 

주안중앙교회, 신앙인, 이윤오 집사.

 

 

한국에 많은 외국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한국은 동남아 외국인에겐 ‘제2의 캘리포니아드림’인 것이다. 이 외국인들의 삶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열악하다. 회사기숙사의 작은 방에서 여럿이 함께 거주하며, 각종 사고의 위험과 업무 질환에 노출되는 노동을 주로 담당한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저임금을 주거나 산재를 적용하지 않는 기업도 비일비재하여 외국인의 인권과 존엄성이 무시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모습과 다르게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외로운 타지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이들을 따듯한 눈빛으로 보살피는 의사가 있다. 그는 구월동 다인안과 원장 이윤오 집사이다. (편집자 주)

 

이윤오 집사는 주안중앙교회를 다니며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는 성가대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온 맘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는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교회 주일예배만 드리는 크리스천이었다.

 

그런 그를 변화시킨 것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때문이다. 그는 “제가 4년 전 업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원인 모를 아픔에 시달렸는데 서울대병원에 찾아가 모든 검사를 다 받아봤지만 알 수 없었다”며 “이 때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아픔을 점차 낫게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안중앙교회 박응순 목사의 안수기도를 받고 신기할 정도로 원인 모를 통증이 점점 줄었다고 한다. 특히 사모가 권한 성가대를 맡음으로써 순종해왔더니 그 동안에 아팠던 몸이 더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은 있었지만 이번 치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자신의 삶에 나타나고 인도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이윤오 집사는 하나님께 많은 것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이 가진 재능과 소유를 나누려고 노력했다. 그는 교회에서 성가대원을 물질로써 섬겼고, 안과질환으로 아픈 성가대원들을 위해 주일에도 병원에 가서 약을 가져오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이 땅에서 힘들게 노동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안과질환 없이 한국에서 잘 일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진료하고 있다. 그는 주일에 예배와 성가대연습을 다 마치면 외국인 환자를 병원에 데려가 성실히 진료를 해주며 낮아짐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제가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고, 나만을 위해, 세상욕심을 위해 사는 것이 안타까워서 강하게 저를 치신 것 같다”며 “이젠 하나님께로 나아가니 그 보다 더 아름답고 견고한 관계의 축복과 건강을 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외국인 진료에 대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능력을 복음을 모르는 이방 사람에게 전하게 하시려고 이러한 마음을 주는 것 같다”며 “본 교회 외국인, 그들의 지인, 넓게는 이 지역에 서 일하며 눈 질환을 앓고 있는 외국인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주안중앙교회 성가대원들에 대한 사랑이 커 그들의 눈 상태를 봐주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찬양 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대예배를 이끌던 찬양단 멤버였던 자매의 눈매 관리를 해줬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기 때문에 우리가 아름답던 그렇지 않던 신경 쓰지 않으시지만 사람들은 찬양단의 모습을 통해 그 은혜가 받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저는 좀 더 선한 아름다운 눈매를 통해 더 많은 교인들이 은혜 받고, 행복해 질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하고 그녀의 눈을 관리해줬다”고 전했다.

 

“찬양은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고 그분께 영광과 감사를 올리는 의사소통 과정이다”며 “이러한 찬양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 부족하지 않다. 특히 찬양대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자리 일 것이란 확신 때문에 더 열심히 활동하고, 또 그 사람들을 섬기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군의관 동기였던 치과의사 친구가 가좌동에 개원을 하고, 이어 그가 가좌동에 개원을 하면서 친구가 다니고 있던 주안중앙교회를 등록하고 출석하게 되며 주안중앙교회와 인연을 맺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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