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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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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

유권사님, 사택이 넓어지고부터는 선교사들의 방문이 잦습니다.

그동안 오고 싶어도 사택이 좁아서 올 수 없었던 이들이 상파우르에 오면 우리 집에서 교제하고 쉬길 원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아마존 개혁신학교 학장인 이연학이정영 선교사 내외와 모지의 바울선교회 소속 선교사인 이순석김혜자 내외가 다녀갔습니다.

선교사님들을 극진히 섬겨 주신 한요덕박금순 권사님 가정과 박기종김은경 집사님 가정 그리고 이대영이송경 집사님 가정에 감사드립니다.

유권사님, 브라질은 워낙 넓어서 어떤 가정을 방문하면 당일에 방문하고 돌아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선교사 섬김에 동참하는 성도들에게 감사

이연학 선교사의 경우 아마존 마나우스에서 상파우르를 거쳐서 저희 가정을 방문한 것입니다. 거리로 따지면 2000킬로미터가 넘는 곳에서 온 것입니다.

웬만한 결심이 없으면 오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번에 뽈달레자에서 오신 민진홍 선교사님의 경우도 국내선 비행기로 몇 시간을 오셔서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피라시카바에 도착한 후 선교보고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나라 사람들이 느긋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해가 됩니다.

한국 사람들처럼 빨리빨리 하다보면 일도 잘 안 되고 자기 성질에 지쳐서 단명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 사람들의 대륙기질 만만디와 브라질의 느긋함은 이들의 문화가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유권사님, 저도 한국에서는 느긋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여기 브라질에 와서는 어림도 없다고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유권사님, 이연학 선교사 내외는 아마존에서 만나고 두 번째 만남인데 오래만난 것처럼 살갑습니다. 아마존에서 살면서 신학교사역과 원주민 교회 사역을 한 후 상파우르에 가족들이 다함께 나오기는 4년만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둘은 상파우르에서 학생수련회에 같이 참여하게 하고 두 내외가 우리교회를 방문한 것입니다.

제가 아마존 개혁신학교에 갔을 때 인디오 신학생들을 소개하고 사역지를 안내하며 인디오선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기억이 새로웠습니다.

인디오들이 신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당신들이 살던 곳으로 가면 가장 많이 배운 엘리트가 된다면서 그들을 지도자로 키우는 것이 인디오 선교의 골격이라고 이야기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선교사 백 명이 선교하는 것보다 원주민 한사람을 잘 훈련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도 생각이 났습니다.

 

아마존과 모지에서 오신 이연학,이순석 선교사 내외

신학교를 졸업만 시키는 것으로 일이 끝난 것이 아니라 재교육과 졸업생들이 목회하는 현장을 찾아가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일도 신학교사역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합니다.

신학교육 재교육 그리고 목회현장 방문의 맞춤형 교육이 매우 중요한 커리큘럼이라고 합니다.

유권사님, 신학교 때는 과연 이들이 현장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하는데 막상 현장에 가면 지도력을 잘 발휘하고 있어서 신학교 사역의 보람이 배가 된다고 했습니다.

성령님이 하시면 모든 것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된다고 했습니다.

유권사님, 선교사들의 선교는 참 다양합니다.

자비량선교사, 교단 파송선교사, 평신도 선교사, 선교회 소속 선교사, 학원선교사, 농업선교사, 의료선교사, 항공선교사, 원어민을 위한 번역 선교사 등 참 분야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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