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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YWCA회원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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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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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

유 권사님 매달 한편씩 쓰는 기도문은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YWCA에서 발간하는 잡지에 보내는 기도문입니다.

이번 달, 잡지의 특집은 ‘핵과 환경오염’입니다.

거기에 맞춰서 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저는 구약성서 창세기의 날마다 창조 활동을 마치신 후에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씀과 오늘날 북한을 포함해서 전세계의 핵무기 관련 통계, 지구 환경 파괴와 공해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을 살폈습니다. 유권사님, 이렇게 충분히 공부한 후에 구체적으로 ‘읽는 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핵과 환경오염의 현실에서 드리는 기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주신 두 가지 약속을 떠올렸습니다.

당신이 보시기에 좋을 정도로 천지를 창조하신 후 ‘이름 짓는 권세’를 주시고, 그리고 한 가지 더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인간은 멸망의 무기로 바꿔서 긴장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세계의 핵무기가 100개라면 핵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93개를 갖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을 핵 보유국, 이스라엘이나 북한을 핵 의심국으로 분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 있는 핵 공유국으로 분류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구체적인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창조의 축복된 지구를 오염의 쓰레기장으로 만든 인간의 욕심을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화석연료를 지나치게 사용하다보니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아황산가스 등이 넘쳐나서 오존층이 파괴되고, 산성비가 쏟아지고, 스모그로 앞이 안보이며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서 온실처럼 되어 남북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되는 재앙이 밀물처럼 몰려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권사님, 그래서 땅과 공기가 오염되었습니다. 거기 사는 인간에게는 ‘듣도 보도 못한 질병’이 몰려오고, 바다에 사는 물고기, 공중의 새가 중병이 걸렸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구제역이니 광우병이니 하는 것으로 직격탄이 되어 죄 값을 치루고 있습니다.

공기와 물이 오염되고 이어서 땅도 오염

땅은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쓰레기, 농약과 화학비료, 중금속이 범벅이 되어 인간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바다에는 유조선 침몰로, 쓰레기 불법 투기로 해양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연약한 고기들이 한숨 쉬며 기형고기로 성장하고 어장이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고기에서 비닐이나 플라스틱 조각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물고기를 먹고 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소음공해도 한몫 크게 합니다. 자동차, 항공기, 층간 소음, 심지어는 집에서 돌리는 청소기 소리조차 우리를 공격합니다. 난청으로 암으로 돌연변이 로 우리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세계에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신 사명인 “정의를 구현하는 일, 평화롭게 사는 일, 창조질서를 보존하며 살아가는 일”이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하게 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현실을 주님께 구체적으로 아뢰며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는 창조 본래의 모습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개입이 절실하다고 고백했습니다.

고양 YWCA에 보낸 ‘핵과 환경오염’에 대한 기도문이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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