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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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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

 

축하합니다, 깜비나스 한인교회 성도여러분

유 권사님, 브라질에서 36년 전에 브라질 장로교회를 빌려서 시작한 한 교회가 번듯한 내 건물을 짓고 창립기념주일 행사를 한다고 해서 교인들과 다녀왔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참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회의 내홍으로 몸살을 앓던 교회인데 반듯하게 해결하고 이제 정상을 찾은듯합니다.

 

36주년 잔치는 끝, 선교는 시작

 

그는 그의 페이스 북에서 ‘이제 잔치는 끝났다’는 제목으로 행사내용을 전하면서 이제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선교라고 선언했습니다.

명문 유니깜비에서 언어훈련을 받고 인디오 촌으로 들어가서 30년을 살고 그때 출석하던 교회에서 그를 불렀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잖습니까? 유권사님.

적도의 작렬하는 태양으로 실명위기에 있던 사모님과 한국복귀를 계획하던 강목사 내외는 느닷없이 위기의 현장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리고 사개월간 고군분투하며 사태를 파악하고 내린 결론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수습을 시작했습니다.

교회 안팎을 청소하고 수리하고 칠하고 그리고 벽을 헐어 주차장을 늘리고 교회구석구석을 쓰임새 있게 고치면서 새로운 지도력을 발굴하기 위해 모든 성도들에게 기회를 나눠드리고 유심히 교인들을 살피면서 새 지도력을 구축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묵은 관행을 바꾸는 일이 그에게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100킬로도 더 되는 거구지만 그의 모든 목회일정을 섬세하게 관리하면서 수습과 발전적인 미래상을 공표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의 적이 될 수 없는 노숙자들에 빵과 더운 커피를 나누면서 교회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교우들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방치 되다시피 한 선교지들을 돌아보면서, 선교지 교회를 교인들과 함께 수리하면서 교회본래의 본질적인 사명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쉬고 있는 신자들을 방문하면서 화해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100킬로도 넘는 거구가 목을 숙였습니다.

선교사로 그것도 인디오 선교로 뼈가 굵은 그가 복잡다단(複雜多端)한 세상에 다시 들어와서 진심만 가지고 성도들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평화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지도력이 더 젊어졌으면 하는 요구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은퇴권사 찬하를 일번으로 꼽고, 새로운 안수집사를 안수하는 일을 두 번째로 그리고 당신의 취임을 세 번째로 정해서 교회 창립 36주년이 되는 날에 잔치를 배설했습니다.

 

은퇴찬하와 어깨에 짐져주는 여섯 목사의 안수례

 

그동안 수고한 두 여자 권사님에게 큰 박수를 쳐 드리면서 세대교체를 선언하고 그리고 새로운 지도력으로 안수집사를 세우고 그 보증인으로 안수 하시는 여섯 분의 목사님들의 영력을 보탰습니다.

그런데 은퇴찬하 기념패나 안수집사 축하 패를 드리기 위해서는 담임목사 취임이 되어야 한다는 교인들의 주장에 할 수 없이 순서 제일 앞에 취임식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교인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잔칫집답게 음식도 풍성하고 정갈했고 기념품에도 일일이 예쁘게 포장하는 등 교인들의 정성이 들어갔습니다.

함께 참석했던 교우들이 우리도 교회를 짓고 입당감사예배를 이렇게 드리면 되겠다는 선행학습을 하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축하합니다.

이옥남,임정수 원로권사님, 강구희 목사님 그리고 신용호 안수집사님.

수고하셨습니다. 깜비나스 한인교회 성도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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