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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교회가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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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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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목사

 

지금 하고 있는 사역들을 조정해야 한다. 사역을 줄이라. 그리고 집중하라. 그것을 강화 하라.결코 대형 교회와 앞서 가는 교회를 모방하여 시도하지 말라. 그리하면 딜레마를 벗어나지 못한다. 사역의 체계화를 이루어감으로 그 교회만의 정체성을 형성하여 가면 된다. 사역 연구를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교회만의 이미지로 세워갈 수 있다.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있는 데 그것은 단순화이다. 다양한 사역들을 이미지에 맞게 정리하여 단순화해야 한다. 이것을 뺄셈의 법칙, 뺄셈의 마케팅이라 한다.

중소형 교회에 다양한 사역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결코 성공적인 사역을 진행할 수 없다. 과감한 사역 줄이기를 해야 한다. 그 이유로 첫째, 적은 자원으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다.

둘째, 사역의 집중화가 둔화되어 효율성과 능률성이 약화된다. 셋째, 사역의 완성도가 낮아 교인들의 관심이 줄어들 뿐 아니라 넷째, 많은 사역을 감당하다 보니 목회자와 교인들의 사역 헌신도가 떨어져 새로운 사역을 도모할 열정이 줄어들게 된다. 사역의 가중치는 교회 이탈을 초래하므로 헌신자는 최대 3가지 이하, 다소 헌신자는 2가지, 일반 교인들은 1가지 이상 맡지 않게 한다.

 

나는 스타벅스를 즐겨 찾는다. 스타벅스는 한국에서도 획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뺄셈의 마케팅을 적용한 것이다. 1971년 스타벅스 로고에는 ‘커피, 차, 향신료’라고 쓰여 있었다. 세 종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1987년 변경된 로고에는 ‘차, 향신료’가 사라졌다. 그리고 오직 커피에만 모든 경영의 에너지를 집중하였고 이것이 스타벅스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계기가 되었다.

 

중소형 교회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빼야 한다.

1) 이미지와 관계없는 사역 프로그램을 빼라.

2) 공적 예배 외의 기도회와 모임을 빼라.

(수요 기도회, 금요 심야기도회, 새벽기도회, 구역 모임 등등)

3)한 해 동안 전도하고자 하는 대상자의 모든 연령층에서 집중할 대상자 외의 연령층을 빼라.

4) 목회자 자신의 분주함에서 비본질적인 사역들과 모임들을 과감하게 빼야 한다.

5) 유행하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과감히 빼라. (단, 전도 접촉점을 위한 행사는 예외이다.)

전도 목표 대상자 줄이기는 교회의 정체성을 놓이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올해는 40대를 대상자로, 내년에는 30대를 대상자로,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사역의 용이함을 더하므로 교회 성장을 가파르게 향상시킬 수 있다.

3S를 기억하자. 교회를 특성화(speciality)하고, 지역조사를 통한 전도 대상자를 분류(segmentation)하며, 그들을 인도하는 전략(strategy)이다.

 

중소형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여러 요인들 중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 그것은 시각화의 실패이다. 숭고한 철학, 가치, 순수한 열정,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전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교회의 시각화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광고 문구와 홍보 자료 혹은 전도지 등을 보고 결정하기보다 대상에 대한 느낌으로 구입하고 선택한다.

교회 내면적 속성인 목회철학, 교회 이미지, 교회 정체성, 목회자의 정체성을 확보했다면, 이제 그러한 내면적 속성을 시각화해야 한다. 형태화에 나오는 모든 영역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목회철학에 맞는 교회 이미지, 그 이미지에 맞는 교회 이름, 그 목회철학에 근거한 건물 공간과 인테리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 이미지를 견고하게 만드는 것은 이 모든 것과 통일된 목회자의 정체성이다. 건물을 보면 교회의 이미지를 볼 수 있어야 하고, 목회자의 정체성이 그 교회의 이미지와 연결된 사역으로 드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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