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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감리사 동기들’ 장봉도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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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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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

 

유 권사님, 귀국 첫 주일, 브라질 파송 전에 시무했던 영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권사님을 먼발치에서 보았습니다. 따님이 사주신 옷, 교회 올 때만 입고 오시는 그 옷을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건강하셔서 감사했구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영은교회 제 후임자인 이천선 목사님이 강릉 소망교회로 파송 받아 가시는 송별예배자리였습니다.

새로 영은교회에 부임해 오시는 전재범 목사님은 온화한 성품이셔서 노인 권사님들에게 각별하게 잘 할 것으로 생각되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성도들에게 드리는 선교보고

한 달 동안 지내는 한국생활이 참 분주합니다. 귀국 두 번째 주일은 동부연회 감독님이 시무하시는 속초 조양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하고 오는 11월에 있을 감독님의 남미 순방 등 업무협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일은 춘천 성암교회에서 예배드립니다. 주보를 통해서 교우들에게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춘천 성암교회 허태수 목사는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다가 기증자를 잘 만나서 이식 수술을 받고 조심조심 목회를 하고 있는 신실한 목사입니다. 그런데 장기를 기증한 생명의 은인이 어릴 때부터 보아온 허목사의 딸 ‘햇님이’여서 찡했습니다.

오늘 저는 김성일 집사가 편집해준 우리교회 이야기를 함께 영상으로 보고 브라질선교교회가 건축을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입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제가 브라질에서 왔다고 ‘2012 감리사 모임’이 소집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중부연회에서 함께 일한 감리사들의 모임입니다.

감리사 임기가 끝난 후에도 일 년에 대여섯 차례 시무하는 교회를 돌아가며 모여서 기도하고 친교하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가 마침 브라질에서 연회 참석차 온다는 소식을 듣고 모임을 그 날짜에 맞춰서 반갑게 만났습니다. 함께 중부연회에서 감리사로 일했던 이들 중에는 세상을 떠난 이들도 있고 이미 은퇴한 목사, 다른 연회에서 일하는 목사들, 그리고 저처럼 해외에서 목회를 하는 이들도 있는 것입니다.

 

현직과 은퇴, 별세한 이들을 기리며

처연하게 빛나는 봄날, 인천 앞바다에 있는 섬 장봉도에서 은퇴하시고 갈멜산 기도원을 섬기는 김청심 원로목사가 모임 주최자입니다.

봄을 먹는 날이었습니다. 제철 쑥떡은 기본이고 엄나물, 바지락 무침, 소라야채 무침, 어리굴젓, 숭어찜에 이어서 백합조개로 끓인 상합탕이 압권입니다. 밥상이 바다 양식으로 그득합니다.

돌아갈 때는 참석한 모든 가정에 조개젓을 한 탕기씩 담아 주었습니다. 저도 그날 저를 위해서 마련한 특별한 자리여서 교회건축과 관련된 헌금을 부탁하고 준비해간 브라질너트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감리사 동기 중에 시흥 성천교회 지광식 목사가 9월에 우리교회 부흥회를 인도하기 위해 브라질에 오게 되었다고 광고하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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