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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로 나선 이들에게 축복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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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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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

 

유 권사님, 이번 주일은 선교훈련을 마친 병아리 선교사들이 우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브라질에서 기후가 좋다는 모지지역에 선교센터를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포어권 선교사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선교사 집중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훈련을 힘겹게 마치고 난 병아리 선교사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김신영, 김희영 자매와 페루, 막스 형제가 그들입니다.

 

선교현장의 다양성을 인정하는가

 

선교사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선교훈련을 받고 교단이 인정하는 선교현장에 인턴과정을 거치고 그리고 선교비를 지원하는 파송교회가 정해지고 목사안수를 받고 해외에 나가면 해외의 시니어 선교사가 후견인이 되어 지도하고 일정과정을 거친 후 독자적인 선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인해야 한다는 게 정상적이고 고전적인 파송절차였습니다.

그런데 선교사 신분을 숨겨야 하는 C국이나 회교권 국가 등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접근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때 ‘발명된 선교사’가 평신도 선교사입니다. 병원, 학교, 기업 등 평신도가 일할 수 있는 곳이면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땅끝까지” 라고 명령하신 것을 초월합니다. 이념을 넘어서서 사회경제적인 부분을 파고들었습니다. 상대국도 무시할 수 없는 직업을 가지고 갑니다. 의사, 변호사, 교수, 유엔 산하의 비정부기구는 물론이고 학생신분을 갖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목적은 하나입니다. 선교 그 하나만 가능하면 무엇이든 땡큐입니다.

문제는 선교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나 교단은 정통만 주장하다가 기회를 놓칠뿐만 아니라 선교를 방해하는 엄청난 장벽 역할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놈의 기득권이란게 뭔지. 사사건건 방해세력이 되어 선교사딴지 걸기부가 되버렸습니다.

선교사들이 때로는 게릴라처럼, 특공대처럼 움직여야 하는데 정보를 다 누설해서 오히려 되잡이 노릇을 하기도 합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면 다 속일 수 있나?

 

정보전쟁시대에 C국 이라면 누가 모르겠어요! ‘눈 가리고 아웅’이지요.

책상 물림하는 정책당국자들이 한심하긴 어떤 교단도 예외가 없더군요. 선교사 기금 떼어먹는 교단이 없나, 해외에서 선교 잘 하고 있는 선교사에게 훈련 과정 이수 하지 않았다고 진급에서 누락시키는 교단이 없나, 안식년에 한국에 나가도 쉴 곳이 없어 전전하는 선교사 가족들이 없나...

교단에 선교사 쉼터가 없는 것은 인정 할 수 있지만 교회마다 그런 비슷한 시설이 있는 곳을 네트웤도 못하는 머저리 해외선교 실무자들이 한심스러운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 한국에 나가보니 교단도 못하는 일을 한 지역의 평신도 단체가 선교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렌터카 회사와 계약을 해서 자동차를 사용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 신출귀몰한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죽었다 깨어나도 교단 당국자는 ‘어림 반 푼어치’도 못할 생각인데요.

각설(却說)하고 김선웅김혜란 선교사 편에 들고 온 모지의 달고 말캉한 단감과 연시처럼 주렁주렁한 열매가 그들이 키운 선교사들의 앞길에 충만하시라.

오늘 우리교회를 방문한 포어권 선교사 훈련을 마친 병아리 선교사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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