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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1년도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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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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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 10명 중 8명, 노인연령기준 70세로 생각
- 노인 취업률 34.0%, 이전 조사결과 비해 소폭 상승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를 파악하는 ‘2011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07년 노인복지법에 법적 기반이 마련된 후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전국 조사로 지난해 4월부터 이번년도 4월까지 전국 3,142개 조사구의 거주노인 11,54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내용으로는 가구형태 및 가족관계와 건강·기능상태,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실태, 가치관 및 서비스 욕구 등 노인보건복지정책 개발에 필요한 노인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등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로 이루어 졌다.
먼저 가구유형이 노인독거 19.6%와 노인부부 48.5%, 자녀동거 27.3%로 집계되었으며 노인 단독 가구(노인부, 노인독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자녀 동거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83.7%가 노인의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1994년(30.1%), 2004년(55.8%)에 비해 급증한 수치로 통상적으로 정의되는 65세는 노인의 연령기준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태 및 경제활동 실태는 개인소득 중 사적이전소득이 39.8%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나, ’08년 대비 사적이전소득은 감소(46.5→39.8%)하고 기초노령연금 및 국민연금 수급자 증가 등으로 공적이전소득은 증가(28.2→32.5%)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43.0%가 소비지출 중 주거관련비를 차지하고 보건의료비 24.7%, 식비 12.0%순으로 소비지출비율을 나타냈다.
노인의 취업률은 34.0%로 이전 조사결과(1994년 28.5% → 1998년 29.0% → 2004년 30.8% → 2008년 30.0%)에 비해 소폭 상승하였고, 농·어·축산업(52.9%)과 단순노무직 비율(26.1%)이 79.0%로 높았으며 일하는 목적에 ‘생계비 마련’(79.4%), 미취업 이유에 ‘건강이 좋지 않아서’(32.8%)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질병과 관련해서는 노인의 88.5%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고(여성 93.7%, 남성 81.8%)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가장 높은 유병률은 고혈압이 5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 1년간 낙상을 경험한 노인이 21.0%로 나타났다. 이 중 72.4%가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낙상경험 장소는 실외(도로, 공원 등)가 56.0%로 가장 많았다.
인지기능에 관련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8.5%가 인지기능 저하에 답했으며 고연령, 무배우자, 읍면지역에서 인지기능 저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행태에는 흡연율 12.6%, 연간음주율 33.8%, 운동실천율 50.3%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지난 2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은 81.6%로 확인됐다.
흡연율(17.6%)의 경우 2004년에 비해 감소한 추세나 음주율(34.1%)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1주일에 일곱 잔을 초과하는 과음주자 비율이 13.4%로 읍면지역, 저 연령, 고학력, 유배우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노인우울증상은 29.2%가 우울증상을 보이며, 여성, 고 연령, 저소득일수록 우울증상률이 높게 나타났다.
노인 대부분(99.0%)의 여가활동은 TV를 시청으로 조사됐다. 평균 시청시간이 3.8시간으로 , 이외의 여가활동으로는 화투‧카드(26.9%)가 가장 많았고, 등산, 화초 가꾸기, 책읽기, 노래교실, 바둑‧장기‧체스, 산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4.2%가 친목도모를 위해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으며, 노인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노인은 8.8%에 불과한데, 31.0%의 노인이 거리가 너무 멀어서라고 응답했다.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은 3.9%로 매우 낮고, 자원봉사활동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86.9%를 기록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경우 종교기관을 통한 참여(30.7%)가 가장 많고, 사회복지분야(장애인, 아동 노인봉사 등, 49.6%)와 환경보호분야(21.9%)에 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의 경우 전체의 4.9%가 집안 내 화재와 가스누출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독거가구의 경험율(6.5%)이 자녀동거가구(3.8%)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인학대 경험 응답자는 전체노인의 12.7%로, 교육수준 및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학대경험률이 높았으며 학대에 대한 대응태도는 40.7%가 신고한다고 응답하였으나, 참는다는 응답도 36.3%로 높게 나타났다.
자살에 관해서는 노인 중 11.2%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이들 중 만 60세이후 자살을 시도한 응답자는 11.2%이다. 자살 이유로는 건강(32.7%), 경제적 어려움 (30.9%), 가족·친구와의 갈등 및 단절(15.3%), 외로움(10.3%)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향후 동 실태조사 및 토론회에서 제기된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노인의 소득·여가·인권 등의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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