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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아빠의 좌충우돌 명품자녀 만들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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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망규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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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중독 상담에 대한 성경적 근거와 교회의 역할

 

명품자녀를 만들려면 하나빼기(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과다사용)와 다섯 더하기를 잘해야 하는데 문제는 어떻게 빼고 더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잘못 적용하면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적용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하는 일련의 과정을 상담이라고 부른다. 한국교회는 오랫동안 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기도하면 되는데 사람한테 상담을 받는 것을 인본주의적이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것이 사실이다. 상담은 크게 필요성과 방법으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상담이 필요한가? 상담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중독 상담을 했을 때 가정을 방문했을 때 10가정 중 7가정이 교회를 다니는 가정이었다. 출석하는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인본주의라고 비난했던 상담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교회는 왜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중독문제에 대해 무기력한가? 대다수의 목회자와 교회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으며, 교회가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필자는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위한 성경적 상담”으로 목회상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중독의 근본적인 원인은 심리, 사회적인 측면 뒤에 교묘하게 감추어져 있는 영적문제가 있다.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중독은 우상숭배이며, 죄의 문제이다. 중독은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사단에게 박탈당한 채 사단의 노예가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중독은 표면적으로는 심리 사회적인 문제 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영적인 문제이다. 따라서 심리상담 치료적 접근의 한계성과 치료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영적 신앙적 차원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영적인 차원의 접근은 목회사역의 영역에 속하며 교회의 역할이다. 영적인 차원의 치료 접근의 근거는 성경에 있다.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오실 메시야를 예언 하면서 그분이 오셔서 어떤 일을 하실 지를 사9:6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것임이라” 이 내용중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기묘자라 모사라”이다. “기묘자”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언어가 아니다. “모사”라는 말도 얼핏 들으면 긍정의미 보다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강하다. 이 부분을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위대한 스승”으로 번역하였다. “스승”이라는 표현은 “기묘자, 모사”보다는 이해하기 쉽지만 예수님께서 어떤 차원의 스승인지가 불분명하다. CEV, NIV, NRSV, NKJV와 같은 대부분의 영어 성경에서는 “기묘자, 모사”를 wonderful counseler로 번역하였다. 장차오실 메시야 예수님을 위대한 상담자라고 번역함으로써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어떤일을 하실지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 자신이 “상담자”임을 밝히고 있다. 요한복음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여기서 예수님은 자신이 보혜사이며 하늘로 승천 하신 다음에 아버지께 구하여 자신과 같은 역할을 감당할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보혜사라는 말도 일상적인 용어가 아니라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보혜사”를 보호자로 바꾸어 번역했다. 보호자라는 번역도 “보혜사”보다는 쉽지만 역할과 영역이 모호하다. NIV 영어성경에서는 보혜사를 another counseler로 번역하여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하게 알려 주고 있다. 신구약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역할이 무엇인지를 종합해 보면 예수님은 “위대한 상담자”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마11:28에서는 예수님의 역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글 성경에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라고 하였고, 영어 성경 CEV에서는 “무거운 짐 때문에 수고하는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수고하는 이유가 마음의 짐(burdens) 때문이라고 하였다. 마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궁극적인 사역의 목적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 주시고 마음의 쉼과 평안한 삶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들어주시고 해결해 주셨다. 교회의 역할은 분명하다. 사람들이 세상에서 이런 저런 문제들로 인해 고통당하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예수님의 방법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자녀가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중독으로 가정이 천국이 아닌 지옥 같다고 한다. 복음이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다면 죽어 천국과 더불어 살아서 마음의 안식과 평안을 얻어 천국을 누릴 수 있도록 교회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가정과 다음세대가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라는 사단의 올무에 걸려 자신도 모른 채 파멸과 죽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한국 교회와 성도는 목회적, 신앙적 차원에서 예수님의 치유와 회복의 상담적 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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