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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아빠의 좌충우돌 명품자녀 만들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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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망규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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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십대, 기회의 십대로...

아내가 꽃차를 공부했다. 언젠가 꽃을 덖으면서 쉽게 만들어지는 꽃차가 없다고 했다. 꽃 손질이 쉬우면 덖는 시간이 길거나 온도에 예민한 꽃이기 쉽고 꽃 손질이 까다로우면 덖는 과정이 수월한 꽃들이 많다고 했다. 아내의 말을 들으면서 인생도 그렇고 자녀 양육도 그렇고 믿음 생활도 그렇게 싶게 갈수 있는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도서의 말씀처럼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내용이다. 우리가 그토록 고민하며 유독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자녀문제이다. 상담을 하면 대부분 부모들이 남편이나 아내는 포기가 되는데 자녀는 포기가 안 된다고 한다. 자녀가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중독에 빠져 겉모습만 인간의 형체를 가진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다들 죽고 싶다고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자녀 문제로 울며 슬퍼하는 가정과 가족들이 우리와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예배하는 교회 공동체 안에 많이 있다. 그들을 돕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러면 기도 그 다음은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 한국교회에 없는 것 한 가지는 그 다음이다. 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지만 기도만 해서도 않는다. 기도와 우리의 구체적인 삶이 연합되어 질 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

기도와 더불어 다미준에서 제안하는 하나빼기 다섯 더하기를 잘하면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형통한 은혜를 경함할 수 있다. 하나 빼기는 계속 다루고 있는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중독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다섯 더하기는 영육이 건강한 자녀와 가족이 되기 위한 다섯가지 원리이다. 소통의 원리, 비전의 원리, 집중의 원리, 품성의 원리, 분리의 원리를 알고 내 몸의 뼈와 살이 되도록 체득해야 한다. 머리로 깨달아 졌다고 해도 굳어진 언어나 행동의 습관들이 바로 수정되지 않는다. 아주 조금씩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다보면 몸에 잘 맞는 옷이 되어 나를 빛나게 할 뿐 아니라 자녀와 가족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첫 번째 원리는 소통의 원리이다. 자녀들은 말한다. 도대체 우리 아빠, 엄마하고는 대화가 안된다고, 대화-대 놓고 화내는 것, 이것이 자녀들이 부모와 대화할 때 느끼는 감정이고 부부가 대화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대화만 잘하면 대부분의 문제들은 쉽게 해결된다. 오해는 풀리고 미처 몰랐던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방법도 대화를 통해서 가능하다. 마음이 사랑이 되고, 용서가 되고 눈물과 웃음이 되는 것도 대화를 통해서다. 이렇게 중요하고 아름다운 대화를 우리는 대놓고 화내듯이 대화를 하니까 결과는 늘 파괴적일 수밖에 없다. 자녀들은 대 놓고 화낸다고 하고, 부부는 ‘싸우자는 거냐’고 따진다.

부모 자녀간에 대화가 잘 되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한다는 통계가 있다. 대화가 잘되면 감정이 풍부해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뇌의 사고가 확장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한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는 원리가 나온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자녀를 행복하게 하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대화법을 배워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거울이다. 자녀는 부모라는 거울을 보면서 배우고 익혀 습관을 만든다. 그리고 자녀가 어른이 되었을 때 딱, 우리 부모처럼 살게 된다.

예수님께서 한낮 뜨거운 뙤약볕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과 나눈 대화를 기억해 보자. 여인의 잘못을 따지지 않고 책망하거나 훈계하지 않는 예수님의 대화법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변화의 열망을 가지게 하는 가장 완벽한 대화법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카운셀러가 되신다. 혹자는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한다. 어떤 사람은 새싹과 같은 봄 인생부터 시작을 하고 혹 어떤 이는 왕성한 여름 인생부터 시작하고, 혹 어떤 이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가을인생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또 어떤 인생은 차디찬 겨울 인생부터 시작하면서 인생의 쓴 맛을 보기도 한다.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중독으로 신음하는 다음세대는 어쩌면 겨울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차디찬 겨울도 시간이 지나면 봄기운이 찾아온다. 영원할 것 같은 가을의 풍성한 인생도 시간이 지나며 겨울이 찾아온다. 청소년기에 겨울인생을 잘 극복하게 되면 그 다음은 봄이다. 그리고 여름과 가을이 찾아온다.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중독이라는 혹독한 겨울을 잘 견디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이 필요하다. 비난하고 무시하고 야단을 치면서 상처를 주고 힘을 빼는 말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보약이 되고 힘이 되는 말이 필요하다. 수가성 여인의 부정적인 행동을 변화시킨 예수님의 생명을 살리는 언어의 영성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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