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자녀 만들기-변화행동 만들기 3대 원리

변화된 행동은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장인이 심혈을 기울여 도자기를 빚어 고온에 단련하여 비로소 작품이 되듯이 모든 마음과 생각과 뜻을 담아내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성장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3대 원리를 통해 명품자녀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변화행동을 만드는 첫 번째 원리는 가슴에 뜻을 품는 단계이다. 하나님은 요엘 선지자를 통해 말세에 대한 예언을 하셨는데 누가가 인용하였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 2:17).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는 환상을 보고, 늙은이가 꿈을 꾸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하나님나라의 비전을 보게 하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되면 하나님의 영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비전을 보게 된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갔을 때 하나님의 뜻을 가슴에 품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단 1:8). 다니엘이 하나님의 뜻을 가슴에 품었을 때 하나님께서 곁에서 돕기 시작하셨다.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단 1:9).

다니엘을 관리하던 환관장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 주셨고 다니엘의 뜻을 도우셨다. 그리고 학자의 귀와 눈을 열어주셔서 모든 서적을 깨달아 알게 하셨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단 1:17).

더불어 바벨론의 모든 술객들과 박사들보다 십 배나 더 뛰어나게 하셔서 감히 견줄 자가 없도록 하셨다.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단 1:20).

자녀들이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을 기뻐하시게 하는 거룩한 뜻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의 선하신 도우심으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수 있도록 공부를 가르치는 부모가 아닌 공부를 해야 할 비전을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자극하자.

변화행동을 만드는 두 번째 원리는 생존의식 고취의 원리이다. 사람은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찾고 목이 마르면 마실 물을 찾는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배가 고픈 것과 목이 마르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배가 고프면 라면 끓여 먹으면 되고, 목이 마르면 생수를 사먹으면 된다.

부모의 과잉보호아래 스스로의 힘으로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아예 하려고 들지도 않는다. 성경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라’고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부모를 떠나지 못한다.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부모를 너무 사랑해서가 아니라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존재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는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아버지를 떠난 탕자는 모든 것을 다 탕진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사람답게 살수 없게 되었을 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버지의 품으로 변화된 행동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자녀와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적절한 경계선을 설정하고 분리하여 자녀로 하여금 생존사회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할 때 자신의 삶과 가족을 돌볼수 있는 건강한 자녀로 자랄 수 있다. 변화행동 세 번째 원리는 거룩한 습관 만들기로 습관이 믿음 보다 강하다는 도발적인 내용으로 다음회기에서 다루고자 한다.

김망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