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분류

시신과 각막 기증으로 이웃사랑과 사회성화 실천

작성자 정보

  • 윤용상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시신과 각막 기증으로 이웃사랑과 사회성화 실천

함영석 목사 모친 고 장은순 권사 시각장애인 2명에게 빛을 선물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목사)은 “도봉교회(담임 이광호 목사) 소속으로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사무국장 함영석 목사의 모친 고 장은순 원로권사(85세)가 지난 달 24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으며, 고인의 뜻에 따라 각막기증으로 시각장애인 2명에게 빛을 선물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였다”고 밝혔다.

고 장은순 권사는 24일 목요일 새벽 5시경에 소천하였으며, 차남 함영석 목사로부터 오전 10시경 모친의 부고 소식과 함께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의과대학과 병원 측에 시신기증과 각막기증의사를 전달하였으나 시신기증을 이루지 못하여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각막기증을 이루게 되었으며, 26일 진행된 발인예배에서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유족에게 각막기증 감사패 전달과 함께 의료진을 비롯한 각막이식을 받게 되는 시각장애인과 가족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사무국은 고 장은순 권사의 각막기증을 위해 함영석 목사를 비롯한 가족모두의 동의를 얻어 가톨릭의과대학 부설 부천성모병원 안과팀에 연결하여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고 장은순 원로권사의 각막을 적출하였으며, 부천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에서 각각 각막이식수술이 진행되어 시각장애인 2명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하였다.

한편, 감리회본부에서 지난 6월 정년퇴직과 함께 새롭게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사무국장으로 기관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함영석 목사는 “모친과 함께 본인도 사후 각막기증의사를 밝히고 등록증을 휴대하고 다녔기 때문에 장례를 준비하면서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 신속하게 연락을 취하였으며, 큰 어려움 없이 어머니의 각막기증을 통해 시각장애인 2명에게 빛을 주는 아름다운 일을 이루게 되어 보람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는 “해외에서 수입된 각막을 통해 각막이식이 이뤄지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사후 12시간 이내에 각막이 기증되면 시각장애인 2명에게 ‘빛’을 선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관심과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고 장은순 권사의 각막기증과 유가족의 기증 동의는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생명나눔이며,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하였다.

 

윤용상 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