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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어르신들이 즐거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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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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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경제적·정신적 자립은 물론, 사회 공헌까지 지원

사회적 역할상실에 대한 소외감 극복 및 가치 있는 삶 제시

 

고령화가 자연스런 사회현상이 되면서 어르신들의 생산적인 노년을 보장하고 이를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전국에서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남동구노인복지관(관장 박병순)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인 ‘지하철 안전지킴이’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지하철 교토안전지킴이’ 란 어깨띠를 두른 남동구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이 인천터미널역에서 승객들을 안내하느라 분주하다. 지하철 자동화기 사용법을 몰라 전전긍긍하는 승객들에게 매표를 돕고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매표 안내하는 분들이 노인들이라 불편한 점이 있을 법 한데 어떠십니까?
“아닙니다, 어르신들이라 편안하게 해드리려고 쉬엄쉬엄 하시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열심이십니다” 인천 터미널역장 김도현 씨의 말이다.
-어렵고 힘들지는 않으신지요?
“힘든 것은 없습니다, 다리가 조금 아플 때도 있지만 이것쯤은 견뎌야지요.” 역사에서 만난 정씨의 말이다. 표정이 밝았다. 무료하게 집에 있는 것 보다 백번 낫다고 한다.

자식들 다 결혼시키고 마누라와 단 둘이 노후에 한가롭게 생활을 한다고 한다. 일하고 싶은 욕망으로 남동 노인복지관을 찾아 ‘지하철 교통안전지킴이’일을 하면서 일 한다는 긍지도 생겼다고 한다.

남동구노인복지관 박병순 관장은 "젊은 시절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다소나마 보답하는 차원에서 어르신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람을 찾고 다소나마 소득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 노인복지관 노인 일자리사업팀은 지하철 교통안전지킴이 프로그램 외에도 실버유아보조강사, 한울터 공동작업장, 주거환경개선사업단, 노인지도사강사파견사업과 노인자원봉사활동 참가자를 모집해 어르신들이 개인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에서 펼쳐 건강하고 보람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나가고 있다.

현재 인천의 각 지하철역마다 눈에 띄는 지하철 안전지킴이, 은빛지하철수호대 등의 어깨띠를 두르고 칠, 팔십대 노인들이 일하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의 문턱에서 국가의 노인 일자리창출은 다급한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노인들의 활동은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들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일하고 싶은 욕망 있는 노인들이 너무도 많다. 은퇴 노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노인인력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보다 경쟁력있는 어르신들을 많이 발굴하고, 양성하여,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인인력을 활용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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