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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로타바이러스,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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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민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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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로타바이러스, 꼼짝마!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 예방수칙 준수 당부

 

최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보건복지부가 당부하였다.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주로 발병되는 로타바이러스는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을 비롯한 2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발생률이 가장 높다.

 

일단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8시간 이하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과 구토가 시작되고 묽은 설사가 시작된다. 일부 환자에게서 39℃를 넘는 발열이 있으며, 구토와 발열은 2일째에 호전되며 설사는 5-7일간 지속된다. 국내에서는 최근 수년간 늦은 겨울과 이른 봄에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전염성이 크며, 환자의 대변이나 토사물을 통해 전파된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소아병동, 산후조리원, 놀이방 등에서 집단 발생할 수 있고 아이들과 접촉한 성인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와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환자가 구토한 경우에는 알콜을 이용하여 구토한 장소를 닦아 소독하도록 한다.

 

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192개소)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8년 4주(1.21.~1.27.)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158명으로 2017년 52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연령별로 0~6세가 77.2%로 높았다.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 결과 5세 이하의 설사환자에서 최근 5주간 로타바이러스 양성률(9.9%)은 이전 5년 평균 양성률(8.3%)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17년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 유행 사례 중 68%(13/19건)가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하여,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관리 주의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를 강조하였다.

 

손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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