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바뀌는 초등학교 영어교육 준비

교육부,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 위해 추진 자문단 위촉

올해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영어 특별활동 수업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교육부는 영어 공교육 내실화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추진 자문단’ 위촉식을 갖고 제 1차 회의를 한국 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문단 활동 계획과 올 연말 발표 예정인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과제를 한국 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논의 했다.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은 사회·경제적 계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학교 영어교육 제공을 목표로 하며, 더불어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초등 3학년부터 영어수업이 학생의 배움 중심으로 진행되며 원어민 보조교사 확충, 해외학교와 동시 원격화상 수업실시, 온-오프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 활용 등을 통해 영어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영어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영어교육 개선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학교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학교에서 책임지는 영어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만들어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추진 자문단’은 각계의 추천을 받아 교수3명, 초‧중‧고 교원10명, 교육전문가 4명, 학부모‧교육 단체 2명 등 총19명으로 구성되어 한국 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현행 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점검을 바탕으로 중장기 영어교육 방향, 실행방안 등을 자문하며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 최종안이 마련되는 연말까지 활동한다.

손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