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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탐방 | 어우러질 수 있는 교육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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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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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남성, 어르신에서 어린이까지 폭넓은 교육지원

취업ㆍ창업, 문화, 사회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광역시 여성복지관은 1987년 복지관으로 개관 1990년 직업안정상담실 기구를 신설, 93년에 아동상담소와 통합, 97년에 지금의 여성복지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현재 분기별 총1500여명이 수업을 듣고 하루 600~700여명의 수강생이 드나드는 인천 여성 사회교육의 중심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분기별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취업‧창업(직업전문교육)과정과 문화아카데미, 기타 사회교육과정 등으로 12월 말 현재, 1월 5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워낙 인지도가 높은 기관이고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교육비 때문에 수강접수는 거의 만원이다. 인기강좌의 경우 몇 시간이면 접수가 마감되고 대기자만 수십 명에 이른다.

최근 인기 강좌는 당연 취업‧창업과정. 지난 4분기 취업과정과 문화 아카데미 과정의 비율이 60%대 40%으로 수요가 많은 취업과정을 늘렸다. 특히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 과정은 자리를 늘려야 할 정도로 참여가 높은 편으로 한식조리기능사와 실용미용&미용창업은 08년도 계획된 120, 80명에서 각각 40~50여명을 추가로 뽑아 177명, 120명이 수료했을 정도이다.

또한 분기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강좌 외에도 베이비시터, 산후도우미, 간병인, 모니터 전분가 양성과 같은 직업안정사업 교육은 단기간 운영되는 과정임에도 참여가 높다.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있는데, 신원보증과 자격이 검증된 회원들을 파견하기 때문에 찾는 이들이 많아 취업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복지관 교육팀 허지연 팀장은 이와 같이 여성복지관을 이용하는 수강생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로 ‘교육의 질’을 꼽았다. 6년 이상의 안정된 강사진으로 교육을 진행중이다보니 학생들의 관리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업도 평가제로 전환하여 수강생의 강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비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실습이 중심인 과정인 제과제빵사 기능사 과정은 1인당 오븐을 이용하도록 최신식 오븐을 준비하고 있으며, 도배기능사 과정은 시험기간은 수강생에 한해 주말도 실습할 수 있도록 강의실을 열어놓는 등을 배려하고 있다. 문화아카데미 역시 실용회화와 같이 주부들의 호응이 좋은 과정은 반을 증설하기도 하여 취업 창업교육 뿐 아니라 문화교육을 통해서도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국가교육기관으로써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한국자수와 한복기능사, 매듭규방 공예 등 다른 곳에서는 사라진 비인기 강좌들도 포기하지 않고 그 명맥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여성복지관은 교육 사업 외에도 가정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건강가정 육성을 위한 가족 종합상담과 여성자원활동센터가 대표적이다. 자원봉사 교육을 거친 회원들이 소그룹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여성자원활동센터는 태안 지역 봉사활동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탄탄한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으며 가족 종합상담은 여성 상담과 아동 상담 등으로 폭력, 법률, 건강문제들의 상담을 통해 가정의 문제 진단을 돕고 치료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성복지관은 생활이 어려워 시설로 보내진 아동과 어머니를 연결해 1박2일 함께하는 코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호응을 얻어내는 등 건강한 가족을 만들고 보호하는 프로그램 진행에 앞장서고 있다.

그밖에 복지관과 허지연 팀장이 관심을 두고 지원하고 있는 사업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을 통해 한국에서 살게된 이민자들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이 확대되어 여성복지관에서도 한국어 교육과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어 초급반은 7개반 정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직접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주2회씩 가정으로 방문을 통해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해소를 돕고 있는 가정방문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모두가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보니, 대기자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은 연계를 통해서라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용기내서 두드리시면 기회는 있습니다.”

여성복지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허지연 팀장은, 정원의 20%까지는 남성도 수강할 수 있고, 연령제한이 없으니 누구나 복지관을 이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교육 수강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취업자 교육을 늘려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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